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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니아 딤채의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불이 자주 발생해 리콜 조치 됐는데 최근에도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문제의 김치냉장고가 전국에 만 대 가량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집안 베란다 벽면은 새까맣게 그을렸고 벽과 닿아있던 김치냉장고는 완전히 탔습니다.
위니아 딤채의 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지난해 서울 개봉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조원철 / 방재안전관리 전문가 : 전기는 반드시 열이 나는데 전기기기 주변에 먼지가 끼고 얼음이 끼고 하면 전기기기 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화가 된다.]
최근 부산과 여수에서도 위니아 김치냉장고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모델은 툭하면 불이 나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최근 3년간 김치냉장고 화재 사고 909건 가운데 726건, 거의 80%가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가운데 제조 일자가 확인된 제품의 94%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입니다.
제조사는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고 정부도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아직도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 피해자의 67%가 60대 이상 고령자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숙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 본인이 쓰고 있는 제품이 리콜대상인 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해당 연령대가 있는 가정은 리콜대상 제품 사용 여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리콜대상 제품은 2022년 4만 7천 대에서 2년 만에 2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전국에 만 대가량 남아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령층에서 사고가 많은 만큼 이번 설 연휴 부모님 냉장고를 점검해 해당할 경우 반드시 리콜 신청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김효진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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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딤채의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불이 자주 발생해 리콜 조치 됐는데 최근에도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문제의 김치냉장고가 전국에 만 대 가량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집안 베란다 벽면은 새까맣게 그을렸고 벽과 닿아있던 김치냉장고는 완전히 탔습니다.
위니아 딤채의 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지난해 서울 개봉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조원철 / 방재안전관리 전문가 : 전기는 반드시 열이 나는데 전기기기 주변에 먼지가 끼고 얼음이 끼고 하면 전기기기 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화가 된다.]
최근 부산과 여수에서도 위니아 김치냉장고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모델은 툭하면 불이 나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최근 3년간 김치냉장고 화재 사고 909건 가운데 726건, 거의 80%가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가운데 제조 일자가 확인된 제품의 94%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입니다.
제조사는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고 정부도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아직도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 피해자의 67%가 60대 이상 고령자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숙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 본인이 쓰고 있는 제품이 리콜대상인 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해당 연령대가 있는 가정은 리콜대상 제품 사용 여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리콜대상 제품은 2022년 4만 7천 대에서 2년 만에 2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전국에 만 대가량 남아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령층에서 사고가 많은 만큼 이번 설 연휴 부모님 냉장고를 점검해 해당할 경우 반드시 리콜 신청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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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김효진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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