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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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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보유하고 있던 애플 주식 일부를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버핏이 애플 지분을 정리한 건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 1,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크셔의 애플 보유 지분은 기존 6.9%에서 5.9%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최근 애플의 주가 부진을 꼽았다. 실제로 1월 말 기준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4% 이상 하락했으며, MS에 세계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잠시 빼앗기기도 했다.
다만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매각 이후에도 9억 5,000만 주가 넘어 약 1,740억 달러(약 232조 원)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버크셔는 애플뿐만 아니라 파라마운트 글로벌 지분을 3분의 1가량 팔아 보유 지분을 6,330만 주로 줄였으며, HP 매각도 지속해 지분을 8,000만 주에서 2,280만 주로 낮췄다.
반면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보유 지분을 각각 14%, 9% 늘렸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 1,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크셔의 애플 보유 지분은 기존 6.9%에서 5.9%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최근 애플의 주가 부진을 꼽았다. 실제로 1월 말 기준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4% 이상 하락했으며, MS에 세계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잠시 빼앗기기도 했다.
다만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매각 이후에도 9억 5,000만 주가 넘어 약 1,740억 달러(약 232조 원)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버크셔는 애플뿐만 아니라 파라마운트 글로벌 지분을 3분의 1가량 팔아 보유 지분을 6,330만 주로 줄였으며, HP 매각도 지속해 지분을 8,000만 주에서 2,280만 주로 낮췄다.
반면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보유 지분을 각각 14%, 9% 늘렸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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