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째 상승...서울 휘발유 1,700원 돌파

주유소 기름값 4주째 상승...서울 휘발유 1,700원 돌파

2024.02.24.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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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리터당 평균 1,627.5원…17.6원↑
서울 1,709원·대구 1,600.1원
서울 휘발윳값 11주 만에 1,700원 돌파
경유도 16.9원 오른 리터당 1,52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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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휘발윳값이 1,700원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도 전국 평균 기름값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4주째 오름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17.6원 오른 1,627.5원이었습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13.5원 오른 1,709원이었고요.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도 22원 올라 1,60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11주 만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6.9원 오른 리터당 1,529.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가 배럴당 82.3달러로, 한 주 사이 0.5달러 올랐습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 달러 내린 95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내린 106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 정도 지나서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국제유가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서,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 상승세는 이어져도 그 폭은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정부는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4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죠.

여기에 더해 오는 6월까지 불법 석유 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주유소 천6백여 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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