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밸류업' 발표에 하락세...기관·외국인 팔자

저평가된 한국 증시를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을 발표했지만, 코스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정부의 발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탓에 2,650선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이른바 저PBR 종목인 금융, 자동차 업종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실망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앞서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물량도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면서 현재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0원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