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어인천, 인천∼하이커우∼싱가포르 화물 노선 취항

국내 유일한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인천과 중국 하이커우, 싱가포르를 주 2회 잇는 정기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신규 노선은 인천에서 매주 두 차례 새벽에 출발해 하이커우에 도착한 뒤 다시 당일 오전에 이륙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최대 20t을 싣는 B737-800F 화물기가 투입돼 한·중, 싱가포르 간 전자상거래, 특급 화물과 특수화물을 빠르게 운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노선 개설은 소형 기체인 B737-800F로는 인천에서 싱가포르까지 운항하기 어려운 한계를 하이커우 경유를 통해 극복해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어 이번 달 말부터 에어인천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를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주 2회 노선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B737-800F 화물기 4대로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등 12개의 국제 노선에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추진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과 관련해 예비 입찰에 참여한 상태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