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1억 원까지 오른 비트코인...시장 과열 우려도

[뉴스라이브] 1억 원까지 오른 비트코인...시장 과열 우려도

2024.03.14.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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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시장의 분위기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주요 경제 지표들도 궁금한 부분인데요. 주요 경제 상황과 배경, 어떻게 읽어야 할지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번에 저희가 인터뷰할 때 비트코인에 대해서 여쭤봤을 때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지금 보면 1억을 찍기도 했고. 왜 이렇게 오르는 건가요?

[김광석]
제가 2월달에 출연했을 때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을 드렸냐면 크게 네 가지 요인이 있다. 한 가지가 미국 ETF 승인이다. 두 번째가 반감기가 도래한다. 이따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또 세 번째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네 가지 요인들이 맞물려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앵커]
반감기가 뭔가요?

[김광석]
좋습니다. 반감기를 말씀드릴게요. 반감기는 가장 쉽게 말하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뭐가 줄어드냐. 비트코인의 총량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잖아요? 채굴할 때 채굴하는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 이렇게 보면 좋겠는데요. 조금 어렵지만 간단히 우리가 생각을 해 보면 모든 가격은 무엇에 의해 결정됩니까?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 그런데 반감기 동안에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 들이는 여러 인풋이 있잖아요.

채굴하는 공장들이 있잖아요. 채굴하는 데 채굴하는 노력을 들여도 그 채굴할 수 있는 총량 자체가 제동이 걸려서 제한이 된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공급이 줄어드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공급량에 제동이 걸리겠구나. 다이아몬드가 있고요. 한 줌을 물이 있다고 해볼게요. 사용 가치는 어쩌면 물이 더 가치가 있을지도 몰라요. 사용 가치로 본다면. 그런데 왜 다이아몬드 가격이 더 높을까요? 희소입니다.

바로 공급량을 제약한다. 공급을 제약하는 비트코인의 설계의 특성상 반감기가 도래하면 공급이 제동이 걸리니 자동적으로 가격이 오르겠구나라고 생각을 할 텐데 실제 지금 찾아오는 네 번째 반감기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반감기를 우리는 경험을 했어요.

2020년 그전에 또 4년 전, 2016년, 또 2012년. 약 4년 만에 도래하는 반감기 동안을 경험하면서 반감기를 거치면서 정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구나를 경험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경험에 기초해서 적극적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단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반감기를 놓고 보면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보통 반감기를 기준으로 그 이후에 어느 정도 기간 동안 가격이 오르나요?

[김광석]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 반감기가 찾아온 날로부터 6개월 후, 또 1년 후, 또 1년 6개월 후 이렇게 시간을 정해 놓고 분석을 해보면 높게는 600%도, 혹은 40%도 이렇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판단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걸 경험했잖아요. 학습효과가 발생하니까 반감기 이후에 사자가 아니라 먼저 사자 하는 움직임. 그러니까 조금 선행성이 강화된다. 학습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경향성이 지금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이 유입되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트코인이 뭔지, 왜 이러는 건지 얘기를 해 보고 그 위험성을 얘기해 볼 텐데 지금 아주 기초적인 걸 여쭤봤으니까 또 여쭤보면 비트코인 가격, 7만 몇천 불이다 이렇게 나와요.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거래소에 들어가면 더 비싸요. 그냥 계산해도 환율보다 비싸거든요. 그런데 이걸 김치 프리미엄이다, 이렇게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김광석]
주식 가격도 마찬가지인데요. 어떤 종목의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라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거야라고 기대를 걸고 매수세가 강화된 것 아니겠습니까? 돈이 유입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 종목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을 때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죠. 역시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을 비교해 보면 국내 거래소 업비트의 경우 1억 200만 원가량,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의 경우 아직 1억이 안 됩니다. 7%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가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조금 더 열기가 집중되고 있다. 가능성이 더 높은 베팅을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해 보면 도움이 되겠고요. 또 가장 대표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해 본다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왜냐하면 비트코인만 투자하는 게 아니잖아요. 돈을 저축을 할 수도 있고 주식으로 들고 있을 수도 있고 코인으로 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 돈을 들고 있을까를 결정하는 것인데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의 랠리도 괜찮으니까 상대적으로 주식시장과 분산돼서 돈이 유입되는 거라고 해석해본다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주식장은 그렇게 좋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비트코인에 투자 유입이 늘어나
고 있다라고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거래 금액이 늘어나고 있고 또 과열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는데요. 미국에서 ETF 승인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데 작용을 했거든요. 우리나라도 허용이 될지 안 될지 관심인데 만약에 허용이 되면 김치 프리미엄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까요?

[김광석]
이 부분 설명드리겠습니다. 반감기를 가지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그 비트코인에 더 많은 돈이 유입되는 현상을 설명드렸다면 ETF 승인을 가지고 말씀드릴게요.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ETF로 이제 비트코인으로 거래해도 된다라고 승인했다라는 이야기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인식의 전환입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을 폄하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게 무슨 자산이야, 이게 무슨 화폐야. 그러나 미국에서 이미 증권시장에서 인정을 했다라는 것은 제가 그때도 뭐라고 표현했냐면 잠옷을 입고 있던 비트코인이 턱시도를 갖춰 입었다라고 표현했죠. 그만큼 인식의 전환이 시작된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게 첫 번째 의미고요. 두 번째 의미는 뭐냐 하면 ETF로 비트코인을 투자한다는 것은 간접투자한다는 거예요.

직접 거래소를 통해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도 있지만 ETF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한다라는 얘기는. 돈을 유입시키면 금융기관이 현물 ETF방식이기 때문에 돈이 유입된 만큼 ETF에 유입된 만큼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매수세가 강화되는 것입니다.

ETF이라는 간접투자에도 돈이 유입되고 직접 투자 방식으로도 돈이 유입되니 비트코인에 더 많은 돈이 유입되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질문 주신 것은 미국에 승인됐는데 한국에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한국시장에서도 미국 ETF가 아닌 한국에서도 직접 간접 거래 형식으로 돈을 비트코인 투자를 할 수 있다라고 보면 한국 시장에 조금 더 과열될 열기가 있을 수 있겠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해외 시장보다 우리나라 시장에 가격이 높게 형성된 근거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죠. 한국에서도 ETF 승인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것에 베팅을 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있는 게 보통 투자하면 기업에 투자한다면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고 금에 투자한다고 하면 금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있고 화폐의 가치도 있었으니까요.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 같은데 비트코인은 그 가치에 대해서 우리가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주고받고 있는 건 많지는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금이랑 비트코인이 반대로 놓고 봤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면 금 가격은 내리는 것이고 비트코인이 내리면 금은 오르는 것이고 이런 정도로 계산을 했었는데 지금 보면 금값이 같이 오르고 있거든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김광석]
너무 좋은 질문이셨습니다. 금이라는 것은 우리가 투자 자산으로 구분을 했을 때 가장 극단에 있는 안정적 투자자산입니다. 아마도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라도 금은 남아있을 거야 하는 믿음, 그게 안전자산으로써의 의미 부여인 겁니다. 그런데 금이라는 것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더 올라갈 여지가 없어요. 안전자산은 맞지만 더 안전자산이 될 수는 없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은 그동안에 전통적으로 가장 극단에 있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돠는데 이 위험자산이 그나마 조금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거예요. 다시 말씀드리면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인데 안전자산으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위험자산의 레벨이 100이라고 한다면 비트코인은 100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갑자기 0에 해당하는 금처럼 안전자산으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100에 해당되는 위험자산이었지만 90 정도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정도가 완화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이동하는 경로 속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니까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놓고 계속 위험이 가중되니까 비트코인이 안전자산화되고 있구나에 베팅을 하는 모습. 그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돈의 유입이 있는 것이죠. 그렇게 평가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앵커]
흐름이 이렇다 보니까 실물자산보다 가상자산이다, 이런 말도 있는데요. 금보다 비트코인이다, 이렇게 판단해도 될 근거가 있을까요?

[김광석]
제가 근거가 있다 없다, 이렇게 놓고 말씀드리기보다 이미 엘살바도르 같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써 도입한 나라도 있고요. 물론 600만 정도의 작은 규모의 나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런 사례도 있고요. 또 전쟁이 나거나 혹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때 러시아에서 한국까지 돈을 송금하는 데 여러 절차를 거치고 송금 수수료를 거치지만 비트코인은 2초 만에 송금이 가능합니다.

이런 화폐적 기능으로써의 가치도 앞으로 높아지겠구나라는 생각도 어느 정도 반영된다면 금은 상대적으로 가상경제, 디지털 경제 속에서 사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 비트코인은 좀 더 가치가 늘어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엘살바도르뿐만 아니라 그밖의 다른 나라가 만약에 법정화폐로서 도입을 하기 시작하면 그만큼 가치 부여가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해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렇다면 문제점을 좀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 왜냐하면 이게 2000만 원대까지 폭락했던 적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이유들을 보면 이게 다른 회사라면 부도 위기라면 이런 게 있다면 이해가 갈 텐데 정말 이건 가상자산, 여러 가지 다른 가상자산에 있었던 파산 문제라든지 이런 게 있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요즘 빚투, 빚을 내서, 여유 자산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경우들이 다 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굉장히 위험한 자산인 건 맞잖아요.

[김광석]
굉장히 위험한 자산입니다. 그러니까 올라갈 때는 걷잡을 수 없이 높게 올라갈 수도 있지만 또 걷잡을 수 없이 밑으로 쭉 폭락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상한선이 없지만 하한선도 없다, 이렇게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예를 들면 가상자산 거래소죠, FTX 파산이 있었든가 또 테라루나 사태도 있었고요.

그밖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추락할 수도 있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얼마가 도달했네, 수익 실현해야지 하고 대대적인 매도세로 전환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럴 때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빚을 져서 투자하거나 이런 의사결정은 절대 금해야 된다라는, 제가 조금 경고성 말씀을 드리고요. 절대 빚을 져서 코인에 투자하는 그런 방식을 추천해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그리고 투자 의사 결정은 스스로 하는 것인데 올라갈 개연성, 그런 근거들도 많이 있지만 이게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시장적인 현상들도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또 폭락할 수 있다. 그러니까 두 가지를 같이 저울질해서 스스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셔야지, 이 말씀만 듣고 자기가 듣고자 하는 긍정적인 사인들만 듣고 그냥 투자 의사 결정 내리시면 절대 안 된다, 이런 말씀을 강하게 드리겠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정보 안다, 내 정보를 따라오면 오른다, 이런 것도 정말 사기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조심하시라는 말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제 금리 인하 얘기 해보고 싶은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월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어요. 우리 2월에 전망했을 때도 그때 5~6월 말씀하셨어요. 전문가들은 6월로 미국의 금리 인하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김광석]
역시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언제일까 이걸 관심 가지신단 말이에요. 그리고 곧 금리 인하할 거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돈을 은행에 두기보다는 주식으로, 은행에 두기보다는 코인으로, 은행에 두기보다는 부동산으로 돈이 이동하는 모습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석하시면 좋겠고요. 그러면 금리를 언제 인하할까도 궁금하잖아요.

금리를 언제 인하할까라는 말을 바꿔 얘기하면 정확히 물가 언제 잡힐까요라는 질문하고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물가 잡기 위해 금리 인상했기 때문에 목표하는 물가, 2% 수준에 부합하는 그린 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그러면 그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정도 물가 지표면, 지금 자료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는 물가 상승률이 2% 목표 수준까지는 안 왔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2.3%, 2.4%. 이 정도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부합하는 그런 지표가 나오면 연준 위원들은 확신을 가지고 이제 물가 잡혔네. 그러면 금리를 정상화해야 되겠구나 하는 수순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6~7월이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2월도 그렇고 1월도 그렇고 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기는 했잖아요. 그 정도가 애매하긴 하지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광석]
너무 좋은 질문 주셨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3% 정도를 기록한 이후에 그때부터는 안 떨어져요. 그러니까 9, 6 이때에서 3 정도까지 떨어지는 데는 순식간이었는데 3에서는 계속 맴돌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모습이 저도 매년 경제 전망을 하면서 말씀을 드린 바 있지만 그걸 스티키인플레이션, 끈적끈적한 물가라고 표현합니다.

원래 3%까지 잘 떨어지지만 3%에서 2%로 잘 안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물가지표를 해부를 해보면 나오는데 해부를 해보면 그 물가의 구성항목 중에 특히 근원물가가 안 떨어지고 있고 근원물가 중에서도 더 해부를 해보면 근원서비스물가가 안 떨어져요. 왜 떨어지느냐? 인건비 등락률, 그러니까 임금상승률이 안 떨어져요.

그리고 랜터비, 주거비가 잘 안 떨어져요. 왜냐하면 미국 경제가 아직도 견조하게 성장하니까, 고용시장도 탄탄하니까 임금 상승률이 잘 안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근원물가가 안 떨어지니까 끈적끈적하게 고물가가 나름 유지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2%대에 안착하는 그런 지점을 나름의 고용의 완만한 충격, 고용시장이 다소 불안해지는 그런 국면, 그런 국면에 임금상승률도 떨어지고 그런 국면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거의 근접해갈 것이다. 그래서 저는 6~7월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앵커]
4월달에 만약에 물가가 계속 끈적끈적하게 버티면 그것도 오르는 거네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만약에 물가지표를 봤는데 도저히 2%에 안착하지 않는다. 그러면 6~7월도 불가능한 겁니다. 결국 FOMC 회의가 다음 주에 있지만 그때 어떻게 페드가 물가 흐름을 전망하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조금 혜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말 핫한 비트코인에 대해서 짚어봤고 문제점도 있다는 것도 짚어봤고 또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도 얘기해봤습니다. 이제 저희가 3월달에 6월 정도 예상해 봤으니까 중간에 한 번 더 예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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