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17만 3천 명 증가...3년여 만에 최소

지난달 취업자 17만 3천 명 증가...3년여 만에 최소

2024.04.12.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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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13만 명 감소…8개월 만에 최대
40대 취업자도 7만 9천 명 줄어
제조업 취업자 4만 9천 명 증가…4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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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와 고물가 속 내수 경제를 지탱해온 고용 호조 현상에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7만 명대에 그쳐, 3년여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2월까지만 해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 명 대였는데, 지난달 10만 명대 증가에 그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천839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만 3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지난 2021년 2월 취업자 수가 47만 3천 명 줄어든 뒤 3년 1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나이별로 보면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3만 천 명 줄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감소 폭이 컸습니다.

40대 취업자도 7만 9천 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가 4만 9천 명 늘면서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3월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에다 기온 저하 여파로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 폭이 큰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 6천 명, 임시근로자는 9만 7천 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4%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0.2%p 상승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0.4%p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0.1%p 상승한 3%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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