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해외 가던 여행객, 국내로 유턴?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두희 YTN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번째 키워드입니다.

[해외 가던 여행객, 국내로 유턴?]입니다.

저는 해외로 가는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저도 적잖이 놀랐는데요.

BC카드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요.

지난달, 그러니까 4월 주요 분야 매출은 3월과 비교해 하락한 가운데 국내 여행 관련 업종에선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내 여행 때 이용하는 여객선, 그리고 여행사 업종 매출이 3월과 비교해 각각 53.3%, 그리고 13.3% 늘어난 겁니다.

마찬가지로 고속버스, 또 항공 업종 매출도 늘어났는데요.

이와 비교해서 해외 가던 여행객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해외로 나간 출국 관광객은 약 214만 2천 명 정돕니다.

그러니까 2월과 비교하면 약 14.7% 정도 줄어든 건데요.

1월부터 봐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은 3월까지 감소 추세인 걸 알 수 있죠.

이에 대해 달러를 비롯해 유로 또 위안화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이 상승세다 보니 해외여행에 좀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는데요.

해외와 비교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국내 관광지로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만 해외 가던 여행객이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