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5월 물가 2.7%↑ '하락세 유지'..."그런데 왜 힘들지?"

[경제PICK] 5월 물가 2.7%↑ '하락세 유지'..."그런데 왜 힘들지?"

2024.06.0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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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경제픽 시간입니다. 경제부 오동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의 첫 키워드는 뭘까요. <5월 물가 2.7%↑ 상승, '하락세 유지'…그런데 왜 힘들지? >2.7% 오르긴 오른 거죠?

[기자]
하락세라고 하니까 착각하기가 쉬운데 물가가 내려갔다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전년도와 비교를 했을 때 올 5월에도 물가가 올랐다는 겁니다. 2.7% 올랐는데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워낙 많이 올랐었기 때문에 항상 3% 정도가 유지됐던 물가상승률이 2%대로 하락세가 내려왔기 때문에 그게 유지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인데요.

제가 그래픽으로 준비했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보시다시피 지난해가 3.2%였다가 잠깐 2.8%로 내려왔다 다시 3%대죠. 그리고 4월에 2.9%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2%대 유지되나? 2.7%로 유지됐기 때문에 하락세가 유지됐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앵커]
하락세가 유지됐으면 긍정적인 것 같은데 뭐가 힘들다는 건가요?

[기자]
체감하시잖아요. 하락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이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바로 이게 포인트인데 높은 식탁물가 때문입니다. 식탁물가, 농산물 물가를 살펴보면 배 보시죠. 126.3%입니다. 80.4%. 그러니까 전년과 비교했을 때 배는 이미 두 배고 사과도 2배인데 이게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이게 떨어져야지 뭔가 좀 물가가 느껴질 텐데 토마토도 마찬가지고요. 고구마, 배추. 거기에 석유류 물가상승률 3.1% 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기준이 되는 2.7%와 비교하게 되는데 높은 거죠. 거기에 지역난방비 12.2%, 시내버스료 11.7%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1%. 그러니까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거죠.

[앵커]
그래도 앞서 2.7% 올랐다면 많이 떨어진 것도 있는 거예요?

[기자]
일부는 떨어진 것들이 있습니다. 기간에 따라서 오른 것들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지만 반영되는 건 지수로 발견되는 결국 평균을 하는 거니까.

[앵커]
2.7%라면서요.

[기자]
그중에서 뭐가 있냐면 잘 아시겠지만 기초경제여건을 판단하는 물가지수가 있습니다. 그게 근원물가인데요. 이게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 게 있잖아요. 유륫값에 따라서 바뀌는 이런 걸 빼고 봤을 때 2.2%입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의 하락세는 확인이 됐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고 기후 상황이 요즘에 정말 안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때문에 계속 기사를 접하면서 소개를 해 드렸지만 올리브유, 오렌지 원액도 상당히 오르고 있고요. 커피 원두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이 부분도 다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최상목 / 경제부총리 : 이달 종료 예정인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최근 가격이 상승한 무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양배추 할당관세를 연장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기자]
그래서 오렌지, 커피농축액, 식품원료 19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해서 그러니까 공급을 늘리는 거죠. 그리고 기업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공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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