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경제] 잠시 뒤 'BTS 맏형' 진 전역...하이브 주가 반등 계기 되나?

[스타트경제] 잠시 뒤 'BTS 맏형' 진 전역...하이브 주가 반등 계기 되나?

2024.06.12. 오전 07: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BTS 맏형 진이 군대 아미에서 아미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잠시 후 오전에 전역을 하는데 저희도 생중계로 전해 드릴 예정인데요. 지금 전역하자마자 내일 BTS 데뷔 11주년 기념회에서 포옹회를 연다고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접어드는데 경제적 가치 또한 상당할 것 같아요 어떻나요?

[석병훈]
미국 경제매체 포츈에 따르면 BTS의 경제적 가치는 5조 원에서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미의 강력한 팬덤이 그 이유인데요. BTS는 데뷔 전부터 기존에 신비주의를 추구했던 다른 아이돌과는 다르게 SNS나 블로그를 통해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과의 공감을 보이는 모습을 통해서 강한 팬덤을 형성했고요.

그 팬덤이 전 세계에 분포하고 연령대도 소녀팬들부터 30~40대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0~40대 팬들 같은 경우에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팬덤의 경제적 가치가 매년 5조 원에서 6조 원에 달할 정도로 크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BTS의 진의 전역으로 관심 받는 곳 중 하나가 아마 하이브일 겁니다. 최근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집안 싸움으로 주가가 폭락했었는데 혹시 반등의 계기가 되겠습니까?

[석병훈]
반등의 계기가 될 거라고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사실 하이브 주가는 연초 이후에 15% 이상 하락을 한 상황이고요. 특히 민 대표와 집안싸움이 발생했을 때는 20거래일 만에 약 19% 가까이 주가가 폭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BTS 진이 전역한 것을 시작으로 해서 내년 6월까지 BTS 멤버 전역이 일제히 전역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BTS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BTS의 경제적 가치가 5조 원에서 6조 원에 달하기 때문에 당연히 하이브의 주가에 이것이 반영이 돼서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엔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엔터주 하면 이 산업에서 SM이 빠질 수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소속 아티스트 엔시티 관련한 악성루머가 퍼지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는데 향후에 상승 모멘텀이 있을까요?

[석병훈]
사실 엔터주의 특징이라는 것은 주가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것이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사생활 문제라든지 이런 것이 불거졌을 때 주가가 큰 타격을 받아서 인적 리스크 문제가 항상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인적 리스크는 아이돌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민 대표 경영권 다툼 문제라든지 아니면 소속 아티스트의 재계약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SM 같은 경우는 소속 아티스트 엔시티를 둘러싼 사실조차 확인이 되지 않은 악성 루머로 인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이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서 많은 피해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만큼 엔터테인먼트주에 대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상승 모멘텀은 몇 가지 존재한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주가 중국으로의 음반 판매 수입이 매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국, 일본, 중국 간에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문화교류나 협력이 강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한령이 해제가 된다면 중국으로의 음반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요. 또 한한령으로 인해서 중국으로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써 일본 시장, 미국 시장, 유럽 시장으로서의 진출을 추진해왔었습니다. 그래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BTS의 복귀가 시작이 되고요. 그다음에 나연이 싱글 앨범을 낼 계획이에요. 이런 식으로 주요 아티스트들의 복귀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여러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엔터주 얘기를 해봤는데 오늘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으로 업계를 환기해줄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물가 이야기인데요. 저희가 매일매일 물가 오른다, 오른다 이런 얘기 많이 전해 드렸는데. 삼겹살 가격이 2만 원을 넘어섰다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이번에 삼겹살 가격이 1인분에 2만 원을 돌파해서 무려 3년 만에 21%나 급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삼겹살에다가 소주까지 먹게 되면 2명이서 5만 원을 넘어가는 외식비를 지출을 하게 되었다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삼겹살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데 있다고 보여집니다. 돼지고기 1kg의 평균 도매 가격이 5885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을 했습니다. 이렇게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인해서 돼지사육 두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결국 돼지의 사육 두수가 줄어드니까 돼지고기의 공급이 줄어들어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삼겹살 외식가격 추이를 보시면 5월 평균가격이 2017년만 해도 1인분 기준으로 1만 5661원이었는데요. 2024년에 벌써 2만 원을 돌파했으니까 정말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남자 2명이서 1인분 아니고 2인분씩 먹잖아요. 그러면 소주까지 먹으면 3만 원 넘어가는데 너가 쏴라 하는 게 부담스러운 수준이거든요. 삼겹살뿐만 아니라 자주 먹는 외식 메뉴들 있잖아요. 같이 오르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짚어주실까요.

[석병훈]
김밥 같은 경우 소비자원 참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김밥 가격은 3년 새 가격 추이를 보면 27.1% 올랐고요. 비빔밥도 21.5%, 김치찌개 백반 21%, 자장면도 25.4%, 냉면 25.1%로 주요 외식품목들이 안 오른 것이 없습니다. 특히 김밥 같은 경우는 최근에 가장 김밥에서 중요한 원료인 김 가격이 급등을 한 요인으로 김밥도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외식물가가 연일 상승세인데요. 외식가격이 조만간 진정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 더 우려되는 점입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외식물가상승률 같은 경우가 3.8%나 상승을 했기 때문에 전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0%보다도 무려 0.8%포인트나 높아서 우리 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체감물가상승률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다른 부재료와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도 한숨이 깊고요. 또 고물가 시대에 기댈 곳 없는 서민들도 시름이 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날씨 전망까지 안 좋다 보니까 물가 전망이 안 좋다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올여름에도 폭염이나 폭우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과거보다 기온이 10도가 올라갈 경우에는 물가상승률이 0.04%포인트 올라간다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강수량 같은 경우도 추세 대비 100mm 변화하게 되면 물가가 역시 0.07%포인트 올라간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올라간다든지 아니면 비가 더 많이 오게 되면 농산물의 산출량이 감소하게 되고요. 이것이 당연히 식품가격도 상승시키고 또 시차를 두고 외식비 그다음에 가공식품 가격 역시 상승을 시켜서 우리 생활물가 역시 올리게 되는 이런 안 좋은 연쇄작용을 일으킬 것이다라는 것은 연구 결과로도 입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소식이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제 여름의 초입인데 벌써부터 가을 과수 수확이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다음 주제 살펴보겠는데요. 요즘 뉴스를 보면 그룹 회장님들, 총수분들이 해외로 자주 출장을 나간다는 소식을 저희가 자주 접할 수가 있는데 직접 해외영업을 뛰고 이런 것들을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같은 경우는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해서 이달 중순까지 2주간 30여 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사업도 점검하고요. 삼성 미래사업과 연관 있는 IT 기업, AI, 반도체, 통신 관련 기업 CEO들과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다음에 최태원 SK 회장도 역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 회장을 만나기 위해서 직접 대만도 방문을 했고. 그다음에 지난 4월에는 미국을 방문해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의 AI 반도체 삼각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지금 대기업 총수들이 연이어 해외를 방문해서 빅테크 기업들 전문 경영인이나 반도체 기업 전문 경영인들을 만나고 있는 이유는 소위 말하는 AI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을 하면서 미래의 경제성장동력이 AI 산업으로 이전되고 있는 이런 전환기를 맞이해서 각 재벌 기업들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 세계 첨단기업들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실무자가 아니라 기업 총수들이 이렇게 직접 해외로 나가서 고객사들을 만나고 이런 모습이 성과가 있을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뉴욕증시 얘기도 해볼게요.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지금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죠?

[석병훈]
그렇습니다. 나스닥과 S&P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에 다우존스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무엇보다도 오늘부터 시작한 6월 FOMC 기준금리 결정과 점도표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전날 공개한 인공지능,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대감으로 애플의 주가가 무려 7.25%나 급등을 한 영향으로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과 S&P500지수 역시 상승을 한 것이 있고요. 또 다른 것은 미 국채수익률 2년 만기와 10년 만기가 모두 하락을 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CPI 상승률이 내일 새벽에 발표가 될 것인데요. 전년 대비 상승률이 3.4%로 그냥 유지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지금 확산이 됐고요. 그리고 연내에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다라는 이런 낙관적인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을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 연준의 FOMC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회의가 끝나면 그 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쯤에 나오거든요. 일단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는 것으로 많이 전망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가요?

[석병훈]
이번에 금리 동결은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완화돼보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다시 여전히 과열되고 있다, 견조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는 지표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당 평균임금상승률도 다시 4%대로 진입을 했고요.

그다음에 고용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서 노동시장의 과열이 여전히 진정되고 있지 않다라는 것 때문에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심사는 이번에 미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경기전망과 기준금리 전망, 물가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가 발표될 건데요, 6월달에. 그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건지, 1회 인하할 건지. 이것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면 최근에 여러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고요. 반면에 물가상승률 전망 같은 경우는 소폭 상향 조정될 것이 유력하다라고 지금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 같은 경우는 원래 3월 전망에서는 3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이 됐었는데요, 점도표가.

그런데 이번에는 2회 내지 1회의 전망이 점도표상으로 거의 팽팽하게 맞설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회 인하할 것으로 점도표에 표시가 될 것이다, 중간값 같은 경우는. 이게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같은 경우는 그래도 상당히 비둘기파적인, 완화적인 통화기조 뉘앙스를 기자회견에서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당장 FOMC 회의 결과부터 지켜보도록 하고요. 흥미로운 지점들이 하나 있어서요. 애플이 어제 신제품, 애플 인텔리전스 AI 시스템 출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공개 직후에는 주가가 하락했는데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더라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것은 아이폰을 포함해서 애플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를 비롯해서 올해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의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애플이 전날 발표를 했었습니다. 발표 당일에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서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는 오히려 1.9% 하락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가 지났는데 이제 시장의 평가가 바뀌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투자은행에서 지금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으로 인해서 아이폰 기기 교체 주기가 계속 짧아지면서 아이폰 판매가 촉진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폰이 슈퍼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다라고 하면서 주가가 무려 7.26%나 상승을 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로 그동안 많은 막대한 수익을 얻은 투자회사들이 그 이익을 실현하고 그다음 투자처로 애플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총 2위의 싸움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의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