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D 국가경쟁력 평가 20위...역대 최고

한국, IMD 국가경쟁력 평가 20위...역대 최고

2024.06.18.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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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0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효율성 분야가 대폭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견인했지만 정부 효율성은 더 떨어졌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가 올해 OECD 국가와 신흥국 등 67개 나라를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했습니다.

각종 통계와 기업인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부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량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20위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하면서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22위를 기록한 이래 10여 년 만의 도약입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를 뜻하는 30·50 클럽 가운데서는 미국에 이어 2위입니다.

4대 분야별로 보면 생산성 증가와 경영 관행 등을 평가한 기업 효율성 부문이 23위로 10계단 뛰면서 종합순위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프라 부문도 11위로 5계단 올라섰습니다.

인프라 가운데 특히 인구 대비 R&D 인력에서 1위, 특허에서 4위를 차지한 과학인프라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경제성과 부문은 16위로 두 계단 떨어졌습니다.

여행수지 등 민간서비스수지가 38위에서 62위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4대 부문 가운데 정부 효율성 분야가 39위로 한 계단 더 하락하며 순위가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 효율성을 가늠하는 세부 항목 가운데 조세부담 증가에 따라 조세정책 부분이 34위로 8계단 떨어졌고, 기업여건은 6계단 상승했는데도 47위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67개국 가운데 싱가포르의 국가경쟁력이 3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가 2위에 올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김진호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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