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반도체위원회' 신설..."특정사업 위한 위원회는 처음"

SK그룹, '반도체위원회' 신설..."특정사업 위한 위원회는 처음"

2024.06.30.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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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SK그룹이 다음 달 1일자로 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특정 사업을 위한 위원회가 신설되는 것은 처음으로, AI와 반도체 가치사슬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관련 사업에 8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시장 리더십을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최태원 회장도 지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달 초 웨이저자 TSMC 이사회 의장과 잇따라 만나 AI와 반도체 하드웨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 바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SK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차원에서 조직 슬림화 중임에도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HBM 등 성장 산업은 글로벌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세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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