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 안전 투자 규모, 1조 넘게 증가

지난해 항공 안전 투자 규모, 1조 넘게 증가

2024.07.04.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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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항공사를 비롯한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가 5조 8천453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하면 1조 6천15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지난해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투자 내역을 검증한 결과,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이 2022년보다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항목별 투자 규모를 보면 정비 비용, 20년 이상 된 항공기 교체 비용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비 비용은 2조9천4백억 원으로 이 가운데 예방 정비 차원의 사전 정비 비용이 사후 정비 비용보다 높게 집계돼 항공사들이 사전 정비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년 이상 된 이른바 '경년 항공기'에 1조 1천9백억 원을 투자해 총 14대를 신규기로 교체하면서 경년 항공기 보유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장이 나면 장시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 고장에 대비해 1조 3천2백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데 올해 2월에는 안전투자 실적을 운수권 배분 평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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