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폭우 속 전자기기·차 어떡하나...미리 준비해야

[경제PICK] 폭우 속 전자기기·차 어떡하나...미리 준비해야

2024.07.19. 오후 5: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폭우 속 전자기기·차 어떡하나…미리 준비해야'

전국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데, 실제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기자]
네, 피해를 입었을 때도 문제지만, 그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먼저 집 안팎에 있는 전자기기부터 살펴보자면, 오히려 침수보다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습도가 높을 땐 전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먼지나, 다른 물질들이 중간에 끼어 있을 경우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실외기에 물에 맞지 않게 하려고 커버를 씌워두거나, 먼지가 쌓여있으면 안 되고요.

또, 전동킥보드나 자전거 역시 여름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미리 먼지를 청소하고 전동기기는 실내로 들여놓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집 안으로 물이 차오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데요.

물이 들어와서 누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차단기가 내려가게 돼 있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두꺼비 집을 열어서 누전 차단기 옆 버튼을 눌러보고 전기가 잘 차단이 되는지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앵커]
사실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올 가능성보다는 침수되는 도로를 마주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네, 먼저 전기차에 대해서 우려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전기차 자체는 방수 처리가 꼼꼼히 되어 있고, 안전 장치도 몇 겹에 걸쳐 되어 있습니다.

다만, 야외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는 건 감전이나, 벼락을 맞을 가능성도 있어서 자제해야 합니다.

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주황색 부품에는 손을 대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차량이 마찬가지지만, 주행 중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침수된 도로를 만난다면 피해가야 하고, 이미 진입했다면 저단 기어로 천천히 빠져나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차 바퀴의 2/3 이상이 물에 잠겼다면 빠르게 탈출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침수에 대비해 보험 상품도 잘 살펴봐야겠죠.

자동차 보험이 있더라도 단독 사고 보장 특약이 없으면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 미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