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여행길, '7말8초'에 가장 붐빈다 [앵커리포트]

이번 장마가 물러가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여러분은 휴가 계획 세우셨습니까?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취업 준비나 시험공부 때문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집에 있는 게 최고의 휴가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다른 계절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적 부담이 3위를 차지할 만큼 고물가에 성수기 휴가는 부담인데요.

휴가를 계획하는 분들은 휴가비로 얼마를 잡을까요?

데이터 컨설팅 기업인 피앰아이 설문조사 결과 1인당 20~40만 원을 쓸 계획인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0~60만 원이라는 응답이 25%로 1위를 차지한 것과는 좀 다른 결과죠.

여름휴가 기간으로는 2박 3일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3박 4일과 1박 2일도 각각 응답자 20% 이상씩 선택하며 2일에서 4일 기간으로 휴가를 즐긴다는 사람이 약 80%를 차지했습니다.

여름휴가 시기로는 '7월 말 8월 초'가 가장 많았는데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