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퇴...'0인 체제' 돌입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퇴...'0인 체제' 돌입

2024.07.26.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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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로써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아무도 없는 사상 초유의 '0인 체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이 직무대행도 결국 사퇴 결단을 내렸군요?

[기자]
네 이달 초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방통위 상임위원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늘 오후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자진 사퇴 역시 김홍일 전 위원장처럼 방통위 업무 마비를 막아야 한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 기간 직무정지 상태에 놓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임명되더라도 아무런 의결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다음 달 KBS·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이 남아있는 만큼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이로써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남아있는 상임위원이 아무도 없는 사상 초유의 '0인 체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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