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삼성 '끝장 협상' 결렬...노조, 이재용 회장 집으로

[경제PICK] 삼성 '끝장 협상' 결렬...노조, 이재용 회장 집으로

2024.08.01.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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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오동건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 끝장 협상 결렬. 노조는 이재용 회장 집으로. 결국 노사협상이 결렬됐군요.

[기자]
결렬됐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교섭에 나섰고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서 노조가 지난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죠. 삼성전자 노사가 나흘 동안 집중 교섭을 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사측의 노동 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되었다며 삼성전자의 실태를사회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오전에 이재용 회장의 자택 앞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현국 / 전국삼성전자노조 부위원장 : 우리가 왜 투쟁하는지 아십니까? 돈 더 달라 아닙니다. 우리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삼성전자를 위해 헌신한 우리들을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정말 삼성경영인들 너무합니다. 조합이 마지막 간곡히 요구했던 휴가 줄 수 없으니 조합 활동 8시간 보장해 달라…]

이재용 회장은 파리 올림픽 참관으로 유럽 출장 중이었고요. 노사는 특히 임직원 대상 구매 사이트인 패밀리넷 포인트를 두고 50만 원과 200만 원 사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파업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조의대표 교섭 노조 지위는 이번 달 4일까지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죠. 삼성전자 내 타 노조는 5개인데 어느 한 노조라도 이의 제기를 하면 사측에 개별 교섭을 요구할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전삼노는 다시 대표 교섭권을 확보해야 하기에 향후 향방에 이목이 쏠려 시간이 걸립니다. 일단 사측은 고객 물량 대응에는 문제가 없고 노조 파업이 지속하더라도 큰 차질은 없다. 적절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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