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침체 우려에...코스피·코스닥 급락

美 경기 침체 우려에...코스피·코스닥 급락

2024.08.02.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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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악재에 우리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출발부터 불안했는데, 주가가 급락했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급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시작부터 2% 넘게 떨어졌는데요.

장중 한때 2,7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두 달 만인데요.

현재는 2700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73% 떨어져 800선 아래로 문을 열었고요.

내림세로 이어가면 지금은 79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원화값도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2원 올라 1,37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오름폭을 키우며 1375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앵커]
이렇게 주가와 원화값이 빠지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때문입니다.

밤사이 발표된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더 나빴던 건데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건에 육박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지난달 구매자관리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런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하루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시사로 달아올랐던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겁니다.

미국발 악재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우리 시장도 휘청였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지면서 주가와 원화값 모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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