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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19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슈 앤 피플 월요일 순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전기차 포비아에 대해서 인터뷰 중인데요. 여기서 잠시 전기차 안전 대책 방안과 관련해서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님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용재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최근 여러 지자체가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단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제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들어갈 수 있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는데 이게 안전과 관련이 있나요?
☆ 이용재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육지책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 효과는 정말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이보다는 차라리 충전 설비 자체가 90% 이상 안 되도록 하는 그러한 충전 설비를 마련하는 게 그나마 그보다는 더 실효성이 있다라고 보고요. 자칫 이런 걸 잘못하게 되면 주민 간의 갈등과 불안만을 조장하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럼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전부 지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용재 : 참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황당무계한 무책임한 의견입니다.
◇ 이익선 : 그 정도인가요?
☆ 이용재 : 우리나라 건축 환경을 고려해 볼 때 99.99% 불가능한 이야기고요. 이거 또는 일각에서는 지상으로 주차장을 올리면 지자체나 정부 지원을 하겠다라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이건 더더욱 포퓰리즘적인 발상이고요. 그러면 지자체에서 또는 정부에서 그 아파트 단지마다 땅을 수백 평 수천 평을 사서 주겠다는 건지 이 우리나라 건축 환경을 전혀 무시한 그 실현 가능성이 0%도 안 되는 그러한 대책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수영 :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되려면요. 여의도 공원에 15개가 필요하다고 지금 대책이 나오는데 그러면 소방 전문가로서 그 어떤 대책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용재 : 사실 저도 배터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본질적인 대책은 배터리 자체가 화재 발생 위험이 낮거나 안정적이거나 이러한 배터리 개발을 시급히 해서 이거를 실용화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은 사실 없습니다.
◇ 이익선 :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 그때까지 우리는 뭔가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뭘 하면 될까요?
☆ 이용재 : 네 말씀드리자면 뭐 자동차 화재라는 게 충전 중에만 나는 게 아니라 정체 중에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하주차장 같은 곳에 스프링컬러를 좀 확실하게 설치하고 관리해서 그런다고 해서 불이 안 나는 건 아니고요. 최소한 스프링클러 같은 것을 잘 관리하고 설치를 해서 확산이 확대되는 것만이라도 좀 막아주는 것이 나름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거고요. 실제로 스프링클러가 화재를 끄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자면 내연기관차에 화재가 났을 때보다 전기자동차 같은 경우는 100배 이상의 물이 필요하거든요. 그 얘기는 다시 말하면 전기자동차는 소방관 아니라 누가 오더라도 이거는 불을 끄는 게 아니라 끌 때까지 물을 뿌려줘서 확산 정도만을 방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옳습니다.
◈ 최수영 : 그럼 이제 소화기도 한번 좀 짚어보겠는데요. 지금 현행 국내외 유통되는 소화기로는 전기차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데 그럼 이 소화기를 좀 다르게 교체하는 방법은 고려해 볼 수 없을까요?
☆ 이용재 : 네 제가 좀 너무 강하게 말씀드리는 것 같긴 한데요. 결론 말씀드리자면 그 소형 전용 소화기라 하더라도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전기화재에 적응성 있는 즉, 다시 말해서 전기 화재를 제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있습니다만 이거는 일반 전기 화재할 때는 상당 부분 효과가 있습니다만 이렇게 전기자동차 같이 지속적으로 열 폭주가 진행되는 화재에서는 그 효과라는 게 거의 없고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 정도의 효과밖에는 없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전기차주들이 할 수 있는 예방법과 대응 요령 알려주세요.
☆ 이용재 : 솔직히 참 본질적인 대안을 말씀 제가 드릴 수 없어서 저도 송구스럽고 죄송하긴 한데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이게 충전 중에도 그렇고 뭐 이런 위험성이 있지만 우리 전기차 소유하신 분들이 가능한이면 방지턱이라든지 길에 요철이 심한 경우에 운전을 좀 조심해서 차량 하부에 배터리 손상이 좀 덜 가도록 하는 이런 거라든지요. 또는 우리가 자동차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카센터 가서 점검도 받고 이러지 않습니까? 이럴 때 이제 들어올린다는 얘기죠. 그럴 때 그 배터리 하부가 어떤 물리적인 손상이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 정도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전화 연결 감사합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님과 전화 연결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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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08월 19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슈 앤 피플 월요일 순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전기차 포비아에 대해서 인터뷰 중인데요. 여기서 잠시 전기차 안전 대책 방안과 관련해서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님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용재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최근 여러 지자체가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단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제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들어갈 수 있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는데 이게 안전과 관련이 있나요?
☆ 이용재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육지책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 효과는 정말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이보다는 차라리 충전 설비 자체가 90% 이상 안 되도록 하는 그러한 충전 설비를 마련하는 게 그나마 그보다는 더 실효성이 있다라고 보고요. 자칫 이런 걸 잘못하게 되면 주민 간의 갈등과 불안만을 조장하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럼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전부 지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용재 : 참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황당무계한 무책임한 의견입니다.
◇ 이익선 : 그 정도인가요?
☆ 이용재 : 우리나라 건축 환경을 고려해 볼 때 99.99% 불가능한 이야기고요. 이거 또는 일각에서는 지상으로 주차장을 올리면 지자체나 정부 지원을 하겠다라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이건 더더욱 포퓰리즘적인 발상이고요. 그러면 지자체에서 또는 정부에서 그 아파트 단지마다 땅을 수백 평 수천 평을 사서 주겠다는 건지 이 우리나라 건축 환경을 전혀 무시한 그 실현 가능성이 0%도 안 되는 그러한 대책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수영 :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되려면요. 여의도 공원에 15개가 필요하다고 지금 대책이 나오는데 그러면 소방 전문가로서 그 어떤 대책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용재 : 사실 저도 배터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본질적인 대책은 배터리 자체가 화재 발생 위험이 낮거나 안정적이거나 이러한 배터리 개발을 시급히 해서 이거를 실용화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은 사실 없습니다.
◇ 이익선 :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 그때까지 우리는 뭔가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뭘 하면 될까요?
☆ 이용재 : 네 말씀드리자면 뭐 자동차 화재라는 게 충전 중에만 나는 게 아니라 정체 중에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하주차장 같은 곳에 스프링컬러를 좀 확실하게 설치하고 관리해서 그런다고 해서 불이 안 나는 건 아니고요. 최소한 스프링클러 같은 것을 잘 관리하고 설치를 해서 확산이 확대되는 것만이라도 좀 막아주는 것이 나름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거고요. 실제로 스프링클러가 화재를 끄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자면 내연기관차에 화재가 났을 때보다 전기자동차 같은 경우는 100배 이상의 물이 필요하거든요. 그 얘기는 다시 말하면 전기자동차는 소방관 아니라 누가 오더라도 이거는 불을 끄는 게 아니라 끌 때까지 물을 뿌려줘서 확산 정도만을 방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옳습니다.
◈ 최수영 : 그럼 이제 소화기도 한번 좀 짚어보겠는데요. 지금 현행 국내외 유통되는 소화기로는 전기차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데 그럼 이 소화기를 좀 다르게 교체하는 방법은 고려해 볼 수 없을까요?
☆ 이용재 : 네 제가 좀 너무 강하게 말씀드리는 것 같긴 한데요. 결론 말씀드리자면 그 소형 전용 소화기라 하더라도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전기화재에 적응성 있는 즉, 다시 말해서 전기 화재를 제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있습니다만 이거는 일반 전기 화재할 때는 상당 부분 효과가 있습니다만 이렇게 전기자동차 같이 지속적으로 열 폭주가 진행되는 화재에서는 그 효과라는 게 거의 없고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 정도의 효과밖에는 없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전기차주들이 할 수 있는 예방법과 대응 요령 알려주세요.
☆ 이용재 : 솔직히 참 본질적인 대안을 말씀 제가 드릴 수 없어서 저도 송구스럽고 죄송하긴 한데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이게 충전 중에도 그렇고 뭐 이런 위험성이 있지만 우리 전기차 소유하신 분들이 가능한이면 방지턱이라든지 길에 요철이 심한 경우에 운전을 좀 조심해서 차량 하부에 배터리 손상이 좀 덜 가도록 하는 이런 거라든지요. 또는 우리가 자동차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카센터 가서 점검도 받고 이러지 않습니까? 이럴 때 이제 들어올린다는 얘기죠. 그럴 때 그 배터리 하부가 어떤 물리적인 손상이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 정도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전화 연결 감사합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님과 전화 연결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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