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경제] 추석 '금 사과·금 배' 막아라!...민희진 해임 → 하이브 주가 강세

[스타트경제] 추석 '금 사과·금 배' 막아라!...민희진 해임 → 하이브 주가 강세

2024.08.29.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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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추석이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니까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더라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이정환]
이번 대책은 사실은 농산물 가격 안정책, 그리고 민생 안정책까지 포함한 어떻게 보면 패키지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문제는 크게 두 가지인데 물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해서. 특히나 여름이 너무 덥고 기후변화의 효과들이 물가에 나타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고 또 추석이 여름하고 너무 가까운 상황,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내수가 계속 위축이 되면서 소비가 안 되고 있다. 두 가지가 엇갈리는 상황인데 소득이 줄고 그다음에 내수가 줄고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면서 경기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 이것을 다반에 제공하기 위해서 가격 안정책이라든지 소비진흥책을 내놓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정부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식료품 같은 것들을 공급하는 게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비싸진 것들을 할인해 주는 이런 정책들이 아마 있을 겁니다. 그다음에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같은 것들을 높이면서 소비를 진작하고 관광 상품 같은 것들도 더 쓰게끔 유도하는 쿠폰들을 제공하겠다라는 이런 정책을 밝히고 있고요. 계속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에 따라서 올해 초에 사과, 배 가격, 귤 가격까지 굉장히 문제가 많이 되니까 역대 가장 최고로 많은 물량, 지금 17만 톤가량을 정부가 공급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특히나 배추나 무가 문제가 많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역대급 물량을 공급하면서 추석 물가를 안정시키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사과와 배 같은 경우는 3배 이상 물량을 공급하겠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지금 수입 과일에 적용되는 할당관세도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면서요?

[이정환]
사과, 배 같은 경우에는 3만 톤가량, 사과는 거의 배랑 비슷한 물량인데 1만 5000톤가량으로 양쪽에 배분된 것 같고요. 기존보다는 3배 이상 공급을 함으로써 올해 초에 너무 고생들을 많이 하셨고 설날에 특히 사과 가격이 오르면서 민생에 대한 어려움이 너무 컸다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도 공급하고 있고요. 다행히 올해 사과, 배는 나쁘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작황 자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사과나 배 가격, 과일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거든요. 식료품 가격은 약간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 농산물도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과일 가격은 특히나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과수원 같은 것들은 옮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산량 같은 것들이 줄어들게 되고 물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과, 배에 대한 수요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10가지 수입과일에 대해서 할당관세. 할당관세라는 것은 특정 품목에 대해서 할당관세 인하인데 특정 품목에 대해서 관세를 인하함으로써 과일 정책을 낮춘다는 정책을 편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지금 그래픽에도 나오고 있지만 바나나라든지 파인애플, 망고스틴, 사람들이 많이 먹는 과일들에 대해서 이런 것들을 싸게 공급함으로써 사과, 배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사과, 배 가격을 안정시키면서 사과, 배가 제수에 가장 중요한 물품들인데 제수 가격을 안정시키는 이런 노력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줬다고 보시면 될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언급하셨던 내수 부진에 대한 문제를 고려해서인지 연휴가 5일 동안 길잖아요. 관광이나 소비 촉진을 위해서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데 이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정환]
할인 혜택 같은 것들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수요를 늘리고 내수 진작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여행 수요는 늘어났다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늘어났는데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들은 식료품 가격이거든요. 아무래도 기존에 비해서. 우리가 기준이 2020년 기준이다 보니까 보통 4~5년을 보고 예전을 기억한다고 하면 1년 전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보통 3~4년 전을 기억하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라는 상황은 부정할 수가 없고요. 이게 다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미국 대선의 핫이슈도 식료품 가격 인상이고 그래서 해리스 부통령이 식료품 가격을 잡겠다고 기업들의 지나친 과다 이익을 뺏겠다는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2020년이라든지 2021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식료품 가격이 다른 물가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올랐고 이것이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소비진작 같은 것들은 지금 관광 상품, 그러니까 숙박상품 쿠폰 같은 것들이 나와서 2만 원 이상 할인해 주겠다고 하고 있으니까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물가 차원에서 조금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이 체감하기에는 2020년에 비해서 너무 많이 올랐고 그렇지만 정부는 이것보다 더 빨리 올라가면서 더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것은 막고자 하는 이런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피부에 와닿는 효과가 있을지는 회의가 든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부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보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볼게요. 지난 5월 가처분 소송에서 이기면서 대표직을 지켰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대표직에서 결국 물러나게 됐죠?

[이정환]
조금 복잡한 이슈가 있는데 주주 간 협약이라는 게 있습니다. 주주간 협약 같은 것들은 부동산 pf 계약 같은 것 할 때 많이 쓰이는 특정 계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어떤 주주끼리의 약속에 따라서 특정 상황이 되면, PF는 엑시트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내가 이 지분을 처분하고 나갈 수 있는 권리 같은 것들을 준다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서로 약속을 하는 법적인 계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번에 제가 알기로는 민희진 전 대표가 나가게 된 것은 주주간 협약에 대해서 발동하는 조건이 걸렸기 때문에 대표이사를 더 이상 못 하게끔 하는 이런 게 됐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이에 따라 이슈가 실제로 주주 간 협약이 발동할 사안이었냐, 이게 아마 가장 큰 이슈가 될 것 같다고는 일단 이야기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판단해서 어도어 자체는 제작하고 경영을 분리시키겠다. 민희진 대표가 제작도 하고 경영도 하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이것을 분리시켜서 민희진 전 대표는 계속 매니지먼트보다는 아티스트를 키우는 프로듀싱의 역할을 하는 이런 방식으로 됐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어떠한 조건에 의해서 주주 간 협약이 된 사안이 깨지면서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게끔 되는 상황이 아니었냐. 이것들을 법적으로 판단해 봐야 되는 이런 이슈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이사회가 발동, 결정을 한 이유가 조직 정비의 차원이다라는 건데 결국은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에 대한 입장이 나왔죠?

[이정환]
지난번에 한번 판결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모회사 측에서 민희진 대표를 내리려고 하는 것들이 위반이다라는 그런 판결이 나오면서 이사회에서 주주총회 같은 것들을 통해서 민희진 대표이사를 내리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방식, 지금 주주간 협약 위반이라든지 걸려 있는 조항들이 생기면서 대표이사를 내려왔는데 이것들이 기존 판결에 반하는 것이냐 아닌 것이냐에 대해서 법적인 검토를 해봐야 된다. 기존의 판결은 민희진 대표를 주주총회 같은 것들을 통해서 대표이사직에서 내리는 게 안 된다라고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다른 조항, 주주간 협약을 들면서 민희진 대표를 끌어내렸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 사항들이 배치되는 것이냐, 아니면 하나의 판결로 이해해야 되는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법적인 검토를 해봐야 되고 이게 사실상 위반이 아니냐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이 부분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양측의 계약이 해지가 되면서 민희진 대표가 1000억 원대 상당으로 추정되는 풋옵션도 행사할 수 없게 됐다는데 이걸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이정환]
일단 풋옵션이라는 것은 자기가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민희진 대표가 레이블의 주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하이브가 사 갈 수 있도록 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정 가격에 사 갈 수 있도록 권리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 평가를 해보면 이게 1000억 정도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으면서 대표이사로서 직을 지키고 있었다고 그러면 1000억짜리 권리가 있었는데 이것이 소멸돼버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결국은 대표이사에 풋옵션이 같이 걸려 있는 조항이었기 때문에 이런 거라고 추측은 하고 있는데 결국 이 풋옵션이 없어지게 되면서 금전적으로도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민희진 대표가 지분을 가지고 있었고 주주 간 협약 상에서 민희진 대표가 가진 지분을 하이브가 사갈 수 있는 구조.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그러니까 사게끔 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권리가 없어짐으로써 민희진 대표이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의 갈등이 새로운 양상으로 비춰지는 것 같은데 시장에서는 이런 것을 보고 안도를 했는지 하이브의 주가가 올랐더라고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이정환]
시장에서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결국은 하이브가 여러 가지 이슈가 최근에 BTS 이슈, 슈가에 대한 이슈, 여러 가지 이슈들이 CEO에 대한 이슈도 있고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불확실성이 해소가 돼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특히나 과거 소송을 통해서 민희진 대표랑 하이브의 소송 같은 것을 통해서 뉴진스의 가치 같은 것들이 훼손된 것이 아니냐 이미 이런 의견들이 있었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회복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이 아니냐. 아니면 지금 레이블 시스템, 멀티 레이블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하이블 밑에서 여러 레이블들이 운영되는 이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그런 의견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표이사 해임 과정이 멀티레이블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거든요. 결국은 시장에서 이런 다양한 불확실성. 그러니까 하이브가 가진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이런 것들을 조금 안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을 해서 주가가 3%가량, 2.8% 정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주가가 오르는 양상을 보여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단기적인 해소로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장기적으로 보면 완전한 리스크 해소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이정환]
멀티 레이블 시스템 자체를 해결해야 이런 리스크가 없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멀티레이블 체제라는 것은 어떤 거냐 하면 흔히 말하는 자회사죠. 어도어 같은 것들이 자회사라고 볼 수 있는데 하이브가 가진 자회사에서 각각의 아티스트를 키워서 하이브에서 매니지먼트를 해서 브랜딩하고 이런 것들을 만드는 이런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결국 아티스트를 키우는 쪽하고 실제로 마케팅과 경영하는 쪽이 다른 이런 차원이 있으면서 이것들이 기존에는 멀티 레이블 간에 경쟁이 좋으면서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온 시스템이었다면 지금과 같이 지배구조의 문제, 개인 레이블들이 다른 회사를 차리면서 나갈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이 겹치게 되면서 어느 게 나은 것인지, 그리고 지배구조 이슈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런 것들을 해소해 나가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 해소 이슈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번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여기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나요?

[이정환]
임종룡 회장 전에 손 전 회장에 대한 가족 혹은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행위가 있었다라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부당해출이 있었는데 지금 이슈가 되는 것은 이 부당대출에 대한 것들을 임종룡 회장이 인지를 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이 부당대출 사건이 작년에 우리은행, 우리금융 내부에서 인지를 한 것 같은데 이것이 금감원에 제대로 보고가 됐느냐라는 이슈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미 사건은 터진 거고, 어떻게 보면 부당대출 행위가 있었는데 이 부당대출 행위가 금감원에 제대로 보고가 됐느냐. 이것을 우리금융 내부에서 내부적으로 보고 의무를 충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있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 임종룡 회장이 사과를 했는데 이런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죄송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번에 부당대출 관련해서 보고 이슈 이런 것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앞서서 우리은행 사태를 두고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된다라고 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건데 그러면 앞으로 우리은행이 ABL생명 인수도 앞두고 있는데 이런 모든 경영적인 부분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까요?

[이정환]
우리은행은 아니고 우리금융지주라고 해서 지주사에서 최근에 인수를 많이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서 은행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KB라든지 신한이라든지 이런 데에 비해서 은행 의존도가 높고 은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에 포스트증권을 인수한다든지 지금 동양ABL생명을 인수한다고 어제 밝혔거든요.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 우리금융지주 자체의 매출을 늘리려고 이런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아무래도 인수합병 같은 것은 금감원의 허가를 받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인허가가 합쳐지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금감원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고 어떻게 보면 금감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은 우리금융 자체가 임종룡 회장이 인식하기로는 은행의 높은 의존도가 장기적인 리스크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최근 동향은 우리금융이 증권이라든지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면서 이것들을 확장시켜나가는 입장인데 금감원이 브레이크를 걸면 인수합병 자체가 난항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금감원의 눈치볼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한번 짚어볼게요. 뉴욕증시 상황 짚어볼 텐데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일단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서 짚어주시죠.

[이정환]
사실 엔비디아가 주가가 오를 수 있었던 근본 이유는 늘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 규모가 예측보다 어마어마하게 컸다는 게 있고 미래에 대한 가이던스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줬다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매출액 같은 것들이 300억 달러 정도 나오면서 2분기 매출액이 시장의 예측 280달러대보다 많이 나오기는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기는 했지만 전통적으로 엔비디아가 보여줬던 상황들, 시장 기대를 어마어마하게 뛰어넘으면서 AI 시장에 대한 전망들을 좋게 내주는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게 하나의 우려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도 후속상품이라고 그러죠. 엔비디아가 지금 밀고 있는 후속 칩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웰 칩의 생산 과정 같은 것들이 조금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겹치면서 오늘 장중에는 엔비디아가 한 2% 정도 하락을 했고요. 지금 장외로 실적 발표가 난 장외에 한 5% 이상 하락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서 시장의 기대는 못 미쳤다.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시장의 예상치를 못 미쳤다는 게 아니라 지난 그리고 지지난 분기, 엔비디아가 보여줬던 AI에 대한 전망 그리고 굉장히 시장의 기대를 높게 하면서 미래 전망을 밝게 했던 것들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 그런 AI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기대에 기대를 미치지 못해서 지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는 것인데 전반적인 지수도 많이 하락을 했거든요. 이 부분까지 끝으로 짚어주실까요.

[이정환]
나스닥 지수가 많이 빠졌는데 나스닥 지수 흔히 말하는 M7 주식 전반적으로 다 하락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게 크게 두 가지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른 측면이 하나가 있고요. AI 중심으로 해서. 물론 한 번 크게 빠졌지만 나스닥 지수가 거의 1만 8000까지 다시 갔다가 또 떨어지는 양상거든요. 다우존스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가 좀떨어지는 양상들이라 아무래도 주가가 곶히 많이 올랐다는 측면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로는 AI 시장의 문제인데 AI 시장의 수익실현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는 느리다는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고 엔비디아가 생각보다 느리다는 사람들의 믿음을 변화시켜줘야 되는데 이번에 조금 사람들이 이미 약간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이렇게는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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