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뽑은 벤츠, 무상대여로 기사회생하나? [앵커리포트]

칼 뽑은 벤츠, 무상대여로 기사회생하나? [앵커리포트]

2024.08.30.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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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했던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주차되어있던 벤츠 차량에 불이 나며 차량 80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죠.

벤츠코리아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피해지원안 등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내용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불이 난 아파트의 입주민 중 차량이 전손 또는 폐차된 세대들이 대상이고 세대당 1대씩 신형 E200 세단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가는 7,390만 원입니다.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최대 30,000km까지 탈 수 있고 영업 목적이 아닌 개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화재 이후 벤츠코리아는 피해 지원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요.

지난 1일 불이 난 이후 이렇게 프로모션 전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화재 피해 주민에 인도적 차원으로 45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무상 점검 시행에 이번에는 차량까지 무상으로 대여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원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도 영업하느냐며 냉소적인 반응도 보이는데요.

이번 무상대여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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