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막히자 신용대출로...사흘간 5천억 ↑

주택담보대출 막히자 신용대출로...사흘간 5천억 ↑

2024.09.06.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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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신용대출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사흘간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달보다 4,713억 원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증가액 8,495억 원의 절반이 넘는 액수가 단 사흘 만에 불어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868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중은행은 신용대출 급증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 막히자 신용대출로 자금을 융통하려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풍선 효과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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