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또 'R의 공포'...국내 증시 '흔들'

[경제PICK] 또 'R의 공포'...국내 증시 '흔들'

2024.09.09.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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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아영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R의 공포'…국내 증시 '흔들''.

오늘 국내 증시 많이 떨어졌죠?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33% 떨어진 2530선에...

[앵커]
낙폭을 많이 줄였네요?

[기자]
맞습니다. 2530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코스닥은 반대로 1.11% 오른 710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장 초반 2% 가까이 떨어지면서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코스피가 2400선대로 물러선 건 지난달 5일 검은 월요일 이후로 한 달여 만이었는데요. 앞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오늘 또 코스피가 검은 월요일처럼 낙폭을 키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장 중반 낙폭을 줄이면서 다시 2500선으로 회복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R의 공포라고 했는데 이 R이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인데요. 미국 뉴욕 3대 증시 지수가 1~2% 정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국내 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주식도 급락했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오늘 낙폭은 크지 않은 게 그동안 국내 증시가 미국보다 훨씬 낙폭이 많이 커졌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좀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피는 한때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코스닥은 오히려 반등을 했어요. 왜 그런 거예요?

[기자]
바로 금융투자소득세 때문인데요. 최근 민주당 안에서 1월에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유예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반응한 건데요. 이 내용은 좀 전문가의 말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금투세가 민주당이 강행한다는 얘기가 자꾸 나오다 보니까 지난주뿐만 아니라 코스닥이 올해 연초 대비 -18%나 폭락했어요.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다 보니까 시장이 반응하는 것 아니냐. 시장 심리가 조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좋아지는 것 같아요.]

[기자]
특히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개인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금투세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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