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0.21% → 0.23%...상승폭 다시 커진 서울 아파트값

[경제PICK] 0.21% → 0.23%...상승폭 다시 커진 서울 아파트값

2024.09.12.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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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0.21% → 0.23%…상승폭 다시 커진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째 줄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 다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고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오늘 한국부동산원이 9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내놨는데요.

봤더니 서울은 물론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까지 3주 연속으로 둔화됐던 상승폭이 이번엔 다시 커졌습니다.

숨고르기 속 2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전 자치구 아파트값이 올랐고 구별로 보면 서초구, 성동구 등의 오름폭이 컸는데요.

부동산원은 대출환경 변화 등으로 매물이 소진되는 속도는 둔화하고 있지만 재건축, 그리고 신축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줄었는데요.

전국 아파트값의 경우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앵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아파트값도 들썩이는 분위기인가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인접 지역인 경기도 아파트값도 덩달아 올라가는 모습인데요.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에서 0.13%로 0.03%포인트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경기도 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 제곱미터당 2천만 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낸 자료를 보면요.

올해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2천11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만에 143만 원 정도 오른 건데요.

공사비 상승 여파에다 판교, 동탄, 남위례와 같은 서울 근교 분양도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가을 이사철 아닙니까? 일단은 서울, 수도권 집값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커진 건지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

[기자]
네. 서울 집값만 놓고 보면 정부 대책이 나온 이후 일단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은 소강상태를 보인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요.

아무래도 관건은 추석 이후까지의 집값 흐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추석 이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해당하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아파트값 상승폭이 계속 커진다면 정부가 규제지역 지정과 같은 추가 규제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끝으로 전문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8월부터 거래 시장이 종전보다는 총량이 줄면서 거래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은 추석 이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9월부터 10월 말까지 가을 이사철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향방에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YTN 최두희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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