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인천공항 하늘길 넓어진다...수도권 민·군 공역 조정

20년 만에 인천공항 하늘길 넓어진다...수도권 민·군 공역 조정

2024.09.24.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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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군이 항공기 활동을 위한 공간을 의미하는 공역을 조정에 합의하면서 20년 동안 유지됐던 인천공항 하늘길이 넓어질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공군은 10월 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으로 연간 이용객 1억 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 남쪽 군 공역을 포함한 서해 군 공역 조정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인천공항 남쪽 서해공중기동훈련구역 등은 남쪽으로 5.6km 이동하게 되고 서해 비행제한구역 등 서쪽은 14.8km 확대되며 고도는 기존 4만 피트에서 5만 피트로 높아지게 됩니다.

정부와 군은 수도권 공역의 수용능력 확대와 군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군 공역 확대 필요성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은 현재 시간당 75대 수준에서 올해 말 78대, 내년엔 80대 수준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공군도 서해 군 공역을 광역화해 재편함으로써 최첨단 항공기의 다양한 전술훈련과 강화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제주공항 북쪽의 군 공역도 조정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제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조정안은 항공정보간행물 공고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8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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