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통신 3사 요금, 알뜰폰 보다 3배 비싸" 통신사 환승 이유도 '요금'

[생생경제] "통신 3사 요금, 알뜰폰 보다 3배 비싸" 통신사 환승 이유도 '요금'

2024.09.27.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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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한국 소비자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동통신사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불만을 겪었던 소비자 비중이 작년에 비해 줄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시죠? 팀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 (이하 박준용)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국내 이동통신사 이용하는 소비자들, 작년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고요?

◇ 박준용 : 네. 이동통신 3사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3.47점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의 이용경험을 기반으로 한 3대 부문 만족도에서는 고객 서비스와 관련한 항목이 3.62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긍정적·부정적 감정과 관련한 서비스 체험이 3.26점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인 만족도를 평가하는 부분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3.6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상 대비 만족도가 3.38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 조태현 : 이동통신 사업체별로 비교해 보면, 어떤 업체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을까요?

◇ 박준용 : 업체별로는 SKT가 3.5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LG유플러스가 3.45점, KT가 3.34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서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업체는 LG유플러스였습니다.

◆ 조태현 : 통신사 만족도가 가장 크게 갈리는 부분, 아무래도 직접 소통하는 고객 상담일 텐데요. 3사 이용자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다고요?

◇ 박준용 : 네. 이동통신 3사의 고객상담과 관련한 만족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0.21점 상승한 4.01점으로 나타나서 평가 세부요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 조태현 : 반면 이동통신 3사 이용하는 소비자들, 이용 요금에는 작년 대비 불만족스러운 모습이네요.

◇ 박준용 : 안타깝게도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전년 대비 0.01점 하락한 3.10점을 기록했고 이는 핵심 서비스 부문 중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이기도 합니다.

◆ 조태현 : 요즘 알뜰폰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죠. 확실히 이동통신 3사에 비해선 이용 요금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 박준용 : 네. 알뜰폰 이용자분들은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가 3.91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무려 0.81점이나 높게 나타났고 요금제 선택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고객상담이나 제공혜택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만족도가 알뜰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조태현 : 통신 요금도 살펴보겠습니다. 작년에 비해 이동통신 3사 월 평균 요금이 줄었다고요? 증감 여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죠?

◇ 박준용 : 네. 기본적인 데이터·통화 이용료 외에 단말기 할부금, 콘텐츠 및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모두 합친 올해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 평균 통신요금은 65,027원으로 전년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이는 연령대별로 편차가 컸는데요. 20대는 전년 대비 약 7,300원의 통신요금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반면 40대의 전년 대비 약 5,100원이 늘어났다고 응답했습니다.

◆ 조태현 : 그래도 역시 알뜰폰은 3사에 비해 통신요금이 현저히 낮네요. 평균 통신 요금, 얼마였습니까?

◇ 박준용 : 네. 알뜰폰 이용자의 월 평균 통신요금은 20,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특성에 기인한 측면이 큰데요. 알뜰폰 이용자는 이동통신 3사 이용자와 비교해서 기본 데이터나 통화시간이 현저히 작은 요금제를 이용하고 스스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비율도 이동통신 3사 대비 2배 이상 높았으며 유료 콘텐츠나 부가서비스도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아 이를 이용하는 비율이 적어서 나타나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이용하던 통신사를 바꾼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대부분의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 박준용 :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1,855명 중 68.8%인 1,276명은 통신사 전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전환 이유로는 ‘요금제 구성이 더 좋아보인다.’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이전 통신사 대비 현재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대한 만족 요인으로는 SKT는 ‘통화 및 데이터 품질’, KT와 LGU+는 ‘결합 혜택 유용성’을 꼽은 반면,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 대비 ‘저렴한 요금’과 ‘요금제 구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 조태현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 박준용 기업거래정책과장님이었습니다.

◇ 박준용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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