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KS인증 없는 거울 납품 한샘에 하도급 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공임대주택 6천여 가구에 계약과 달리 KS 인증이 없는 욕실 거울을 납품한 한샘에 대해 1년간 하도급 참여를 제한하고, 형사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임대주택단지 욕실 거울장에 KS 인증이 없는 불량 거울이 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2020년 이후 시공된 단지를 조사한 결과 모두 7천824가구에서 불량 거울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불량 거울 가운데 79%인 6천180가구가 인테리어·가구 업체 한샘이 하도급사를 맡아 납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LH는 또 해당 거울을 설치한 시공사에 대해서도 6개월 관급공사 입찰 제한과 함께 형사 고발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잘못된 거울이 설치된 주택에 대해서는 KS 인증 거울로 교체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