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반격...계열사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계열사인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공개 매수 가격은 3만 원으로 공개 매수 예정인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천5백 주입니다.

앞서 영풍과 MBK 측이 영풍정밀 주식 공개 매수가로 제시한 2만 5천 원보다 5천 원 높습니다.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주식보다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매수에 먼저 나선 것은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1.85％가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공개 대항 매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