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올해 상반기 순이익 14조 원 넘어

금융지주 올해 상반기 순이익 14조 원 넘어

2024.10.04.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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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거둔 순이익은 14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KB·신한 등 금융지주 10곳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 556억 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4,473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2,878억 원 늘어났지만, 은행은 4,553억 원 줄어 감소 폭이 5%에 달했습니다.

또 금융투자는 27.7%, 여신전문금융회사는 0.7% 줄었습니다.

금융지주의 자산 건전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0.18%p 올랐고, 1년 전보다는 0.27%p나 급등했습니다.

고금리 속에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나빠진 여파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사업성 재평가로 부실채권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자본비율을 포함한 경영지표는 양호하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에 따라 자산 건전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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