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오늘 오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3.50%인 기준금리를 3.25%로0.25%p 인하했습니다. 38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을전격 단행한 겁니다. 인하 배경을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락이 꼽힙니다. 지난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6%로한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습니다.이 밖에도 소비와 투자 등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정부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금리 인하가수도권 등 지역의 부동산 투자와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다는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최근 주춤했던가계 대출 증가세와 집값 상승세에다시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건데요. 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허준영]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이 오늘 우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인하 배경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허준영]
최근 들어서 연준이 빅컷을 하고 그래서 환율 부분에 안정이 생겼고요. 그리고 가계부채측면에서는 9월에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고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내수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내수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본 것 같습니다.
[앵커]
경기 침체 우려를 고려했다는 분석인데요, 이번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경기가 좀 살아날 수 있을까요?
[허준영]
경기가 살아나는 거는 0.25가 클 수도 있고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어쨌든 취약차주의 문제들이라든가 아니면 고금리로 인해서 가계에 소비가 늘 수 없는 부분이 있다든가 아니면 부동산PF같이 좀 금리가 내려가야 업계가 약간 더 살아날 수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내수 부분의 진작 효과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긍정적인 영향만 있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금리를 내리면 가계대출을 다시 부추길 수도 있다는 고민이 컸을 텐데그래도 득이 실보다 크다고 본 거 같아요?
[허준영]
맞습니다. 그리고 가계대출이라고 하는 게 사실 금리만의 함수라기보다는 정부에서 어떤 부동산 공급정책을 내는지 그리고 금융당국이 어떤 금융정책을, 예를 들어서 대출에 대해서 어떤 금융정책을 펴는지 이 모든 것들이 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요. 지금 한국은행의 발표를 보면 어쨌든 간에 최근 들어서 정부가 냈던 8.8 부동산 공급정책이라든가 아니면 대출 쪽에서 조금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고 대출을 관리하고 있는 부분. 이런 것들이 서서히 시차를 두고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고민을 약간 접어둔 상태에서 내수부진에 대해서 대응을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저희가 예전에 주택가격이 빠르게 올라갈 때 금리 낮았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금리가 0.2라고 해서 아주 많이 바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금리가 앞으로 더 빨리 내러갈지에 대해서 시장이 기대하는 것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한국은행이 오늘 앞으로 금리인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의 멘트도 분명히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우려들 속올해 더는 금리 인하가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로 오늘 회의에서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다음 달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 그러니까 올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죠?
[허준영]
그리고 금리를 한 번 인하하는 것과 두 번 연속이 인하하는 것이 특히 부동산 시장에 줄 수 있는 시그널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하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오히려 이번 금리인하가 주택시장에 그리고 가계부채 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간을 두고 점검한 후 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금리 인하의 관건은 물가를 최대한 덜 자극하면서 내수 경기를 회복하는 데 있어 보입니다.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허준영]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전화연결 :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오늘 오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3.50%인 기준금리를 3.25%로0.25%p 인하했습니다. 38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을전격 단행한 겁니다. 인하 배경을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락이 꼽힙니다. 지난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6%로한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습니다.이 밖에도 소비와 투자 등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정부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금리 인하가수도권 등 지역의 부동산 투자와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다는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최근 주춤했던가계 대출 증가세와 집값 상승세에다시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건데요. 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허준영]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이 오늘 우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인하 배경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허준영]
최근 들어서 연준이 빅컷을 하고 그래서 환율 부분에 안정이 생겼고요. 그리고 가계부채측면에서는 9월에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고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내수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내수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본 것 같습니다.
[앵커]
경기 침체 우려를 고려했다는 분석인데요, 이번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경기가 좀 살아날 수 있을까요?
[허준영]
경기가 살아나는 거는 0.25가 클 수도 있고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어쨌든 취약차주의 문제들이라든가 아니면 고금리로 인해서 가계에 소비가 늘 수 없는 부분이 있다든가 아니면 부동산PF같이 좀 금리가 내려가야 업계가 약간 더 살아날 수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내수 부분의 진작 효과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긍정적인 영향만 있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금리를 내리면 가계대출을 다시 부추길 수도 있다는 고민이 컸을 텐데그래도 득이 실보다 크다고 본 거 같아요?
[허준영]
맞습니다. 그리고 가계대출이라고 하는 게 사실 금리만의 함수라기보다는 정부에서 어떤 부동산 공급정책을 내는지 그리고 금융당국이 어떤 금융정책을, 예를 들어서 대출에 대해서 어떤 금융정책을 펴는지 이 모든 것들이 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요. 지금 한국은행의 발표를 보면 어쨌든 간에 최근 들어서 정부가 냈던 8.8 부동산 공급정책이라든가 아니면 대출 쪽에서 조금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고 대출을 관리하고 있는 부분. 이런 것들이 서서히 시차를 두고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고민을 약간 접어둔 상태에서 내수부진에 대해서 대응을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저희가 예전에 주택가격이 빠르게 올라갈 때 금리 낮았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금리가 0.2라고 해서 아주 많이 바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금리가 앞으로 더 빨리 내러갈지에 대해서 시장이 기대하는 것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한국은행이 오늘 앞으로 금리인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의 멘트도 분명히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우려들 속올해 더는 금리 인하가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로 오늘 회의에서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다음 달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 그러니까 올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죠?
[허준영]
그리고 금리를 한 번 인하하는 것과 두 번 연속이 인하하는 것이 특히 부동산 시장에 줄 수 있는 시그널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하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오히려 이번 금리인하가 주택시장에 그리고 가계부채 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간을 두고 점검한 후 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금리 인하의 관건은 물가를 최대한 덜 자극하면서 내수 경기를 회복하는 데 있어 보입니다.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허준영]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