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리 차례!...유통가도 '흑백요리사' 열풍

이번엔 우리 차례!...유통가도 '흑백요리사' 열풍

2024.10.12.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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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연일 인기몰이를 하면서, 유통가도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출연자와 협업한 상품을 새로 출시하거나, 실제 식당 후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 고물가에 위축됐던 외식 업계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제철 밤이 들어간 생크림에 초콜릿과 견과류를 올린 디저트입니다.

편의점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자 '나폴리맛피아'가 처음 선보인 메뉴로, 편의점에서 실제로 출시됐습니다.

사전 예약 첫날, 물량 2만 개가 20분 만에 완판될 만큼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정숙 / 서울 오금동 : 밤을 갈아서 섞어서 케이크를 만든다? 너무 맛있을 것 같다, 너무 먹고 싶다, 당장 쫓아가서 먹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었어요.]

또 다른 편의점 업체도 흑백요리사 출연진들과의 협업을 통한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안에 중식과 한식, 일식 등 각 분야 요리사들이 참여한 간편식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출연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직접 찾아가려는 수요도 폭발하고 있습니다.

첫 방송이 나간 뒤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식당 검색량은 방송 직전 주보다 74배나 늘었습니다.

[정희선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개인적으로 최현석 요리사를 너무 좋아해서 그분 식당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플랫폼 업체는 식당을 실제로 방문한 소비자들의 후기를 영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지환 / '당근' 관계자 : 그동안 방문 후기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곳은 없었는데, 검색 한 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고요, 오는 28일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흑백요리사로 외식업계 전반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산하는 가운데 침체됐던 외식업 경기에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준

화면제공: 넷플릭스 코리아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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