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지분 5.3% 추가 확보...기선제압 성공

영풍·MBK, 고려아연 지분 5.3% 추가 확보...기선제압 성공

2024.10.14. 오후 5: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 이상을 추가 확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영풍과 MBK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늘까지 진행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영풍과 MBK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었습니다.

동시에 공개매수가 진행된 영풍정밀은 목표 물량은 물론, 지분율 절반을 크게 밑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고려아연 지분을 5% 이상 추가 확보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보다 낮은 매수가격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영풍과 MBK는 입장문을 내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 회장 측의 자사주 매수가 중단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고려아연은 상대가 제시한 목표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과 베인캐피털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됩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