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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아파트 층수를 위로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인 이른바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공사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실제로 수직증축형 단지들도 늘어나는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되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한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이곳은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단지를 수평증축해 평형을 넓혔고 다시 수직증축으로 3개 층을 올렸습니다.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 층수를 위로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기존 가구 수의 최대 15%를 증축해 일반분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해 구조 안전에 적용되는 잣대도 더 엄격합니다.
서울에선 이런 수직증축형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와 건설사 모두 재건축에 비해 리모델링을 덜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사업성이 낮고 주택공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 등으로 인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노후 주택 정비가 가능하고 재건축과 비교해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건 리모델링의 장점입니다.
[이원식 /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영업실장 : 각종 노후설비 교체, 주차장 확충, 커뮤니티 확장, 안전성능 개선, 트렌드에 맞는 공간 재구성 등 재건축보다 신속하게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높은 용적률로 인해 재건축이 힘든 아파트 단지들은 리모델링을 대안으로 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리모델링 사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용적률 확대나 평면 재구성을 통한 내력벽 철거나 지하 주차장 이런 다양한 설계를 도입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현재 전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1백53곳, 12만 1천5백여 세대에 달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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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 층수를 위로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인 이른바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공사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실제로 수직증축형 단지들도 늘어나는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되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한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이곳은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단지를 수평증축해 평형을 넓혔고 다시 수직증축으로 3개 층을 올렸습니다.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 층수를 위로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기존 가구 수의 최대 15%를 증축해 일반분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해 구조 안전에 적용되는 잣대도 더 엄격합니다.
서울에선 이런 수직증축형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와 건설사 모두 재건축에 비해 리모델링을 덜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사업성이 낮고 주택공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 등으로 인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노후 주택 정비가 가능하고 재건축과 비교해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건 리모델링의 장점입니다.
[이원식 /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영업실장 : 각종 노후설비 교체, 주차장 확충, 커뮤니티 확장, 안전성능 개선, 트렌드에 맞는 공간 재구성 등 재건축보다 신속하게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높은 용적률로 인해 재건축이 힘든 아파트 단지들은 리모델링을 대안으로 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리모델링 사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용적률 확대나 평면 재구성을 통한 내력벽 철거나 지하 주차장 이런 다양한 설계를 도입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현재 전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1백53곳, 12만 1천5백여 세대에 달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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