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14.4만 명 증가...건설 10만 명↓·제조 4만 9천

지난달 취업자 14.4만 명 증가...건설 10만 명↓·제조 4만 9천

2024.10.16.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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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자가 석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건설업 일자리는 10만 명이 줄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이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천 884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7월 17만 2천 명, 8월 12만 3천 명 등 3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30만 명대를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고용창출력이 확연히 둔화한 셈입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0만 명, 제조업은 4만 9천 명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은 5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었는데, 10만 명 감소는 2013년 산업별 분류 재편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고금리 등에 따른 건설 수주 감소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은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식료품과 자동차 등에서 늘었지만 의복과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습니다.

도·소매업도 취업자가 10만 4천 명 줄어 2021년 11월 이후 최대 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각각 10만 5천 명, 8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 2천 명이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됐습니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16만 8천 명, 40대는 6만 2천 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이들 연령대는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0.1% 포인트 높아진 63.3%로 9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가 12만 2천 명 감소했지만, 쉬었음은 23만 1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6만 3천 명이 늘어 4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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