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다음 달 3차 투자 대책...유류세 정상화 단계적 추진"

최상목 "다음 달 3차 투자 대책...유류세 정상화 단계적 추진"

2024.10.18.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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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3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서는 정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 있지만, 가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탄소 배출량의 15%는 철강에서 나옵니다.

화석연료가 철광석과 반응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이 없는 혁신 기술입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인근 바다를 매립해 수소환원제철소를 지을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포항에 20조, 광양에도 20조를 투자해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착공 시기는 내년 6월로 당겨졌습니다.

[정기섭 / 포스코 홀딩스 대표이사 : 40조 원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투자의 기초가 되는 부지조성 건도 정부 밀접 지원 덕분에 당초 예상했던 총 행정절차 자체가 한 11개월 이상 단축됐습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는 경기 회복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음 달 3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 상향, 국가전략기술 적용기한 연장 등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인프라에 2025년 252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녹색 국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 국채는 조달 자금을 친환경 투자 사업에 쓰도록 용도를 한정한 국채입니다.

이달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서는 국내외 유가,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연장 여부를 결론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가 복원시킨 상황이라고 언급해 유류세 인하 종료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큰 틀에서 보면 정상화를 해야 되는데, 국민들의 부담을 고려해서 지금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게 현재 기본 방침이고 그 다음에 11월부터 어떻게 할지는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려서 여러분께 알려드릴 그런 계획입니다.]

30조 원에 육박하는 세수 결손에 유류세 환원 전망이 나오지만, 중동 사태 급변 가능성과 물가 취약계층 보호가 숙제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권석재

영상편집 최연호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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