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숙박권 당첨 속지 마세요"...소비자 피해 급증

무료숙박권 당첨을 미끼로 회원권 가입을 유도한 뒤 청약 철회를 방해하는 등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유사콘도회원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58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약정 기간 리조트나 펜션 등을 이용하고 만기가 되면 보증금을 반환받는 계약인데, 사업자들은 콘도 무료숙박권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걸어 회원권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청약 철회를 거부하거나 계약을 중도 해지했을 때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74%에 달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피해구제 신청은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무료숙박권 당첨이나 입회비 면제 등의 상술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히 계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