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해외여행 '건강 사유 위약금' 분쟁 많아

고령자 해외여행 '건강 사유 위약금' 분쟁 많아

2024.10.23. 오전 06: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60대 이상 고령자의 여행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여행 관련 고령자의 피해구제 신청은 총 370건으로 2023년에 집계된 건수만 전년 대비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는 '출발 전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불만'이 63.8%를 차지했고, 위약금 관련 분쟁의 이유로는 '건강 문제로 인한 계약 해지'가 43.6%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여행사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호하지만, 위약금 등 중요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별약관이 적용되는 상품의 경우 고령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취소하면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는데도 고령자의 36.8%는 계약 세부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