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1%..."수출 둔화로 소폭 성장"

지난 3분기 수출이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0.1% 성장했습니다.

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0.5% 안팎을 예상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 분기 마이너스였던 민간소비가 0.5%로 올랐고, 설비투자는 무려 6.9%나 늘면서 전체 성장률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0.4% 줄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건설투자도 2.8%나 급감해 성장률 오름폭을 제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수가 예상대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소폭 성장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내수 회복 속도와 주요국 경기, 글로벌 교역조건 변화 등을 점검한 뒤 다음 달 28일 경제전망 때 상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