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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요즘 삼성전자 위기론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에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이 17조 6천억 영업이익만 7조 원을 기록했는데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1위 타이틀 이제 챔피언 자리 넘겨주는 겁니까?
■염승환: 이미 메모리는 1위 넘겼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이번에 실적을 보니까 삼성전자가 전체 반도체 사업 실적은 일단 밀린 건 맞아요. 근데 메모리하고 비메모리가 합쳐져 있다 보니까 그거를 빼고 그냥 메모리만 보면 비슷하더라고요. 약간 비슷하기 때문에 근데 어쨌든 항상 삼성이 앞서갔거든요. 그러니까 부동의 1위는 그리고 이번에 HBM이라고 그러죠. 이제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AI용 반도체에서 확실히 하이닉스가 좀 앞서가는 게 명확하게 보였기 때문에 사실상 일단 숫자는 비슷하다 하더라도 1위 타이틀을 하이닉스에 넘겨줬다고 보는 게 일단은 좀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근데 삼성이 AI용 반도체 엔비디아 쪽에 납품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심사를 통과할 것 같다. 아직은 아니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가망이 없어요?
■염승환: 이번에도 명확하게 언급한 건 아니고요. 이제 4분기에 어쨌든 이제 공급이 확대될 것 같다 이렇게 언급을 했어요. 그 공급 확대라는 거는 들어간다는 얘기거든요. 사실 어떻게 보면 공급 확대라는 말이죠. 의미하는 게 왜냐하면 지금 다른 데는 공급 다 하고 있어요. 근데 엔비디아만 못하고 있는데 확대라는 얘기는 바꿔 말하면 엔비디아 공급을 한다는 얘기죠. 근데 이거에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거지 명확하게 했습니다. 엔비디아에 이 얘기가 나온 건 아직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4분기에 할 거는 같은데 분위기 자체는 근데 아직까지 100% 명확하지 않아요.
그런 보도는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HBM이라는 반도체인데 이거 사업부를 축소했다. 몇 년 전에 왜냐하면 그때는 AI가 열릴 때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이건 적자 사업이에요. 그때는 수요가 없어요. 근데 삼성은 1위고 여기보다는 지금 돈 되는 쪽에 더 집중하고 효율화를 했는데 하이닉스는 HBM 포기 안 했던 거죠. 이 사업부를 줄이지 않고 여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어쨌든 우리가 운도 실력이라고 하는데 2022년 10월에 챗GPT가 그때 나온 거예요. 그러면서 전세가 완전히 역전 됐고 당시에 엔비디아가 봤을 때는 준비된 회사가 사실상 하이닉스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하이닉스 걸 선택했는데 또 잘 맞죠 이게 HBM은 엔비디아에 맞춤 제작을 또 해줘야 되거든요. 거기에 하이닉스가 또 잘 맞춰가지고 했는데 한 번 이게 그렇게 뚫게 되면 그 고객사 걸 계속 쓰고 근데 삼성은 이제 공급을 하려고 그랬는데 만드는 방식이 둘이 좀 다릅니다. 근데 엔비디아의 약간의 품질 기준을 못 맞췄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젠슨 황도 계속 삼성 걸 쓰고 싶어 해요. 기왕이면 두 개 골고루 쓰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하나만 쓰면 가격 경쟁에서 조금 약간 불리하거든요. 그러니까 엔비디아도 2개 3개를 놓고 쓰는 게 좋은데 그 기준을 지금 못 맞췄던 거죠.
◇이익선: 삼성이 반도체에 투자한 시간이 오래됐잖아요
■염승환: 되게 오래됐죠.
◆최수영: 삼성전자 위기라고 그렇게 해도 이번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보니까 9조 1천억이에요. 근데 자꾸 왜 위기 위기라고 하는 거예요?
■염승환: 이제 삼성의 핵심은 기본적으로는 가전도 있고 지금 아까 스마트폰 스마트폰에서도 분기당 3조씩은 벌어요. 벌고 있어요. 이게 깔아줘요 기본으로. 근데 반도체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어쨌든 반도체가 주가를 결정하고 기업 가치 결정하는데 반도체가 지금은 여전히 돈 벌고 있지만 이대로 가서 만약에 엔비디아에도 공급도 못하고 하이닉스에 자꾸 뒤처지고 이렇게 되면 이거 미래 가치가 좀 암울해 보이는 마치 인텔처럼 인텔이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9조원 본 건 잘한 거지만 9조원의 절반 정도가 지금 어떻게 보면 반도체인데 그 반도체 안을 들여다보니까 경쟁력이 많이 훼손된 게 지금 보인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 삼성이 실적 발표할 때 이례적으로 9조 원 버는 회사가 잘못했으면 그게 이제 결국 반도체에 대한 이제 반성문이죠.
◇이익선: 삼성전자 주식 보니까요. 5만6천 6-700원 정도 선이더라고요. 아니 근데 이게 사실은 그동안에 보면 5만 갔다가도 조금 있다가 회복하고 이랬는데 지금 5만 9천 원에서 쭉쭉쭉 내려가서 5만 6천원까지 됐단 말이에요.
◆최수영: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삼성전자가 돈을 벌어도 시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고 있다는 그 말씀이잖아요.
■염승환: 네 그러니까 계속해서 여기서 이익이 감소하면 어떡할까 근데 만약에 앞으로도 돈을 더 많이 번다면 그게 확신이 있으면 주가는 안 빠질 텐데 지금 하이닉스에 밀린 게 명확하게 보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 우려가 있고 그걸 해소하는 방법은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면 돼요. 엔비디아에 공급을 한다거나 근데 그거를 확인하려면 지금 결국 한 두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일단 올해 안에 어떻게든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일단 한 번 안심을 좀 해주겠죠. 근데 아직은 그게 명확하지 않아서 오늘도 보면요. 외국인들이 하이닉스는 사는 것 같더라고요. 외국인들은 삼성을 좀 부정적으로 보고있는 것 같아요.
◇이익선: 그러면 돌파구를 찾아야 될 텐데 사실 삼성이 워낙 크니까 우리나라 증시의 큰 축이잖아요. 아마 투자하신 분들 많으실걸요. 매일매일 마음 졸이고 계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염승환: 삼성이 어쨌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명확히 알았고 또 최근에 기사를 보니까 전영현 대표가 다시 재개발해야 되겠다. 뭐가 잘못된 걸 좀 드러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인사도 발표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직도 많이 재편될 것 같고 그래서 뭔가 변화는 될 텐데 너무 큰 회사니까 변화가 속도가 좀 빠를 수는 없어요.
◇이익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태풍은 그 자신의 에너지 대부분을 자기가 움직이는 데 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는 삼성이 태풍 같아요.
◆최수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부진한 실적과 수율 문제 때문에 분사설까지 나왔지만 이재용 회장은 선을 그었어요. 근데 TSMC 정말 대만의 수호신 기업이라고 하는 여기가 파운드리 부동의 1위 자리인데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계속 안고 가는 게 맞아요?
◇이익선: 파운드리 사업부가 뭐예요?
■염승환: 파운드리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메모리 반도체는 일반적으로 여기 PC 여기 스마트폰이 들어가는 거는 미리 다 만들어놔요. 그러니까 메모리 우리가 기억하는 반도체인데 그거를 미리 24시간 내내 돌려서 만들거든요. 그래서 사실 삼성이나 하이닉스나 마이크론 이 3개 회사 제품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아무거나 갖다 껴도 돌아갑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그 HBM은 메모리인데 특이하게 맞춤형이에요. 그래서 미리 주문을 받고 해요. 그래서 하이닉스 거만 쓸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엔비디아에 맞춰줘야 돼요. 그러니까 삼성 거를 같이 갖다 쓸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원래 기존 반도체는 범용이에요. 근데 HBM은 범용이 아니에요. 그건 맞춤형 그러니까 삼성 거가 지금 엔비디아의 규격이 안 맞으니까 못들어가요.
◇이익선: 그러니까 파운드리 사업은요?
■염승환: 파운드리는 그거랑 또 다르게 비메모리. 저장과 상관없는 우리 흔히 이게 지금 컴퓨터가 연산한다고 그러죠. 그걸 CPU라고 하는데 그런 이제 연산 같은 거 하는 걸 우리가 보통 이제 비메모리다. 근데 그거를 만드는 업체는 전 세계에 몇 개가 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엔비디아가 칩을 만들지 않아요. 이 회사는 뭘 하냐면 설계를 합니다. 이 설계도를 갖다 줘요. 그럼 마치 건축사무소에서 설계도 해가지고 건설사에 만약에 예를 들면 만들어주잖아요. 아파트 같은 걸 그걸 공정을 통해서 아파트를 만들어주는 회사가 바로 파운드리. 그러니까 반도체에서 파운드리는 뭐냐면 위탁 생산을 해주는 거에요. 그러니까 주문이 들어오면 그 설계도대로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주는
◇이익선: TSMC가 이 분야의 부동의 1위라는거네요
■염승환: 세계 1위고 삼성이 2위예요. 그건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점유율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첨단 반도체만 놓고 봤을 때 나노수라고 그러거든요. 나노수가 낮을수록 되게 첨단 반도체인데 보통 7나노 이하를 첨단 반도체라 그래요. 7나노 이하는 TSMC가 점유율이 90%가 넘어요. 압도적인 1등이에요. 그러니까 전교 2등이 삼성전자인데 점수가 10점밖에 안 되는 거죠. 비유를 하자면 그런 건데 그래서 1등이 거의 독식하는 지금 구조예요. 근데 삼성이 이걸 포기 못하는 건 이거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 몇 개 없어요. 제대로 만드는 업체가 특히 첨단 반도체는 사실상 삼성과 TSMC밖에 못해요. 애플이든 엔비디아든 TSMC만 줘요. 물량을 삼성이 안 줘요.
◇이익선: 근데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동맹을 타진해 왔다는데 이게 실현되면 어떻게 TSMC 턱 근처까지 갈 수 있는 거예요?
■염승환: 아니 동맹한다고 잘 된 경우가 사실 별로 없고요. 그리고 또 이제 인텔이 어떻게 보면 이제 3등 역할을 지금 하고 있는데 2,3등이 잘해서 뭔가 부족한 걸 만회하면 좋은데 이걸 또 동맥 맺는다고 당장 뭐가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 또 시간이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동맹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고 사실상 지금 삼성전자가 잘해야 될 건 뭐냐 하면 TSMC에 예를 들면 100개를 갖다 주면 TSMC는 70~80개를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서 줘요.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60에서 50%라는 얘기죠. 이게 떨어지는 거예요. 60%라는 얘기도 있고 70% 이게 정확하게 공개를 안 해줘요. 명확히 알 수 없는데 분명한 건 TSMC보다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누가 고객사여도 TSMC에 맡길 수밖에 없거든요. 이거를 삼성전자가 어떻게든 만회를 해서 수요를 맞춰줘야 되거든요. 근데 그거를 지금 제대로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단계적으로 그런 걸 맞춰주면 그러니까 고객사도 확보했는데 고객사들이 그걸 받았더니 수율이 떨어지니까 다시 몇몇 고객사들은 TSMC로 돌아가고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몇 번 반복이 되니까 이제는 기본적으로 그게 소문이 났잖아요. 그러니까 삼성보다는 먼저 TSMC 타진하고 그리고 TSMC에 정 안 되면 이제 삼성이 오는 그런 상황도 있다 보니까 좀 안타까운데 결국 지금 이걸 모르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삼성이 절치부심해서 어쨌든 시장은 분명히 있어요. 언젠가는 균열이 또 생길 수도 있거든요. 영원히 TSMC가 독주할 수는 없어요. 어떤 생태계든 간에 그거를 준비를 갖추고 있으면 결국 삼성한테도 언젠가 기회가 오고 또 트럼프 지금 후보가 뭐라고 했냐면 TSMC를 대놓고 비난하거든요. 같은 중화권 회사니까 중국을 되게 싫어해요. 그리고 TSMC가 미국 반도체에 많은 걸 뺏어갔다고 생각해요. 그 발언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면 삼성이 수요를 어느 정도만 좀 1~2년 후에라도 TSMC에 좀 맞춰주는 모습만 나와도 미국 고객사 중에 일부는 또 삼성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 이제는 동맹이 중요하다기보다 삼성이 얼마나 수요를 끌어올리는지 이게 좀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 같아요.
◆최수영: 지금 염 이사님 말씀 듣다 보니까 그래서 삼성의 구조적 내부적 문제가 좀 있어 보인다니까 등기이사 복귀라든가 컨트롤타워 부활 같은 과거와 같이 조금 집중된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그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염승환: 저는 그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 지금 등기이사가 안 된 거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등기이사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꽤 많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등기이사는 뭐냐하면 이제 한마디로 임원인데 비등기 같은 경우 이사회를 열잖아요. 이사회를 열어야 거기서 이제 기업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근데 이재용 회장은 비등기예요. 엄밀히 따지면 이사회에 못 들어가요. 그러니까 이제 의사결정하기가 어려운 거죠. 비등기여도 어쨌든 어떤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지는 자리는 맞아요. 근데 이사회에 들어가서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에 많은 그룹사들 대부분은 다 등기이사로 돼 있어요. CEO들이 근데 안 돼 있다는 건 이건 좀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이익선: 왜 갑자기 한동훈 대표가 떠오르죠 원외에 계셔서 어려움이 있잖아요
■염승환: 그러니까 어쨌든 들어와서 뭔가 책임 경영을 해달라 그렇게 돼야 뭔가 책임감을 갖고 그러니까 삼성에 대한 좀 약간 실망하셨던 주주분들 중에도 몇 년 전부터 대규모 회사 M&A 삼성 매출이 12년째 정체돼 있어요. 이걸 타개하는 방법은 기존 제품을 더 많이 팔든가 M&A에서 늘려주면 되는데 지금 그게 아니라는거죠.
◆최수영: 그건 의사결정의 주체가 있어야 M&A도 잘할거아닙니까?
■염승환: 근데 그게 M&A도 좀 잘 안 되는 상황으로 가다 보니까 그래서 굉장히 좀 어렵게..
◇이익선: 대외 요건을 보면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량 확대로 시장 회복에 차질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스 이런 회사들이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데 지금 공격적으로 막 그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건가요?
■염승환: 그러니까 실제로 지금 창신 메모리가 중국의 대표 어떻게 보면 삼성과 하이닉스가 하는 걸 똑같이 하는데 물론 첨단 반도체 못 만들고 약간 이제 사양이 떨어지는 걸 만드는데 그래도 그 시장도 꽤 크거든요. 근데 삼성전자도 창신 메모리랑 경쟁하는 그쪽 부분이 반도체에서 한 30%나 차지할 정도로 이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데 중국이 이걸 만드니까 어떻게 되냐면 여기 가격이 급락을 해요. 그러니까 삼성이 예전 같으면 창신 메모리가 없으면 중국에서 그쪽 반도체 매출을 많이 늘렸겠죠. 대안이 없잖아요. 근데 대안이 생기니까 중국 회사들이 창시 메모리 걸 쓰는 거죠. 그럼 삼성은 그만큼 못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제일 두려워하는 게 중국의 공습이에요. 중국이 지금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을 다 대부분 똑같이 만들어내기 시작하니까 한국의 이런 수출 기업들 중에 중국과 똑같이 경쟁을 하면 굉장히 어려워요. 여기는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이 싸요. 그래서 거기서 이길 방법이 사실은 마땅치가 않아요. 근데 이게 반도체는 이제는 거의 치외 법권 지역처럼 반도체는 중공 못하겠지 이렇게 했는데 지금 보니까 반도체까지도 미국이 그렇게 규제를 하는데도 기업이 만들어내기 시작을 하고 있어요. 이게 너무나 공포스러운 얘기고 중국이 삼성전자와 똑같은 제품을 만약에 지금 만드는 모든 제품을 똑같이 만든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굉장히 등골이 서늘한 거죠. 시장을 완전히 뺏겨버리게 되니까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데 다만 미국이 어쨌든 첨단 반도체만큼은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규제를 해놨기 때문에 만들 방법은 없어요. 왜냐하면 그 장비가 없어요. 네덜란드에서 나오는 그 장비를 가지고 만들어야 되는데 그거 네덜란드에서 수입 이제 중국 수출 금지시켜놨거든요. 근데 트럼프가 되면 그런 부분은 좀 유리해질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트럼프는 일단 지금 첨단 반도체뿐만 아니라 방금 말씀드린 저사양 반도체까지도 규제할수있거든요. 그러면 창신 메모리는 이제 더 힘들어지는 그러면 이건 삼성한테는 좀 더 유리한 부분도 생기는 거죠.
◆최수영: 우리가 혁신에 그러니까 첨단 소재 세 가지가 있잖아요. 소재 부품 장비 근데 이렇게 장비 공급이 안 되면은..
■염승환: 못 만듭니다. 그래서 중국이 첨단 반도체까지는 조금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러나 범용 반도체 좀 사양이 낮은 거는 무섭게 지금 만들고 있어서 좀 걱정이 되는 건 현실입니다.
◆최수영: 그럼 여기서 현실적인 질문 하나 이렇게 삼성전자 위기론이 어쨌든 지금 시장에서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주식 삼성전자 주식 갖고 있는 분들 팔아야 돼요? 사야 돼요? 타이밍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염승환: 삼성전자가 그렇게 허약한 기업은 아니에요. 너무 막 위기론이다 이렇게 좀 돼 있지만 연간 9조 원이나 벌고 어쨌든 여전히 우리가 어쨌든 큰 흐름으로 보면 메모리에서 세계 1등 기업은 맞거든요. 지위가 좀 흔들리고 있을 뿐이지 그리고 HBM 엔비디아에 공급을 못하고 있는 거지 거의 공급에 다가온 건 맞고 또 엔비디아 공급 경쟁사죠. AMD라는 회사에는 지금 공급을 하고 있거든요. HBM은 못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AI 시대에 반도체는 또 반드시 필요한 그런 글로벌 기업이니까 지금의 급락은 저는 투자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도망갈 때가 아니라 지금 저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그러면 엔비디아와 AMD를 좀 비교해 주시면
■염승환: 여전히 엔비디아가 압도적으로 좋아요.
◇이익선: 그러니까 AI 반도체에서 왜 대만의 TSMC가 90이고 우리가 10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엔비디아는 몇인가요?
■염승환: 엔비디아도 90이에요. AI 반도체 안에서는
◇이익선: AMD는 10이다.
■염승환: AMD는 비중이 지금 몇 프로 안 돼요 아직은 그냥 거의 엔비디아가 싹쓸이 하고 있는데 이 구도도 결국은 깨져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SK하이닉스는 괜찮을까요?
■염승환: 하이닉스는 왜냐하면 엔비디아에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어서 여전히 좋고 4분기 실적도 좋고 내년 실적도 좋을 것 같고 얼마 전에 최태원 회장이 이제 AI 서밋이라는 포럼을 열었는데 거기서 이제 뭐라고 했냐면 젠슨 황이 HBM 다음 버전이 또 있어요. 내년 하반기 정도에 나올 제품인데 그게 급했나 봐요. HBM4인데 이름이 그거 6개월 좀 당겨서 달라고 그랬나 봐요. 얼마나 급했으면 빨리 좀 주면 안 되겠냐 근데 그게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내기가 쉬운 건 아닌데 그럼 하이닉스에 그렇게 요청을 했다는 건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그만큼 높게 보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여전히 하이닉스가 HBM만큼은 삼성보다 우위에 있는 게 아직은 좀 명확한 것 같습니다.
◇이익선: 지금 SK하이닉스가 독점하고는 있으나 또 다른 곳에서 이거를 나눠 먹게 하고 이렇게 점유율을 늘려가고..
■염승환: 어차피 HBM 만드는 회사는 3개밖에 없어요. 이제 한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이기 때문에 근데 삼성이나 마이크론이 들어와도 비중은 아직은 많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하이닉스로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슈가 머니 지금까지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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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11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요즘 삼성전자 위기론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에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이 17조 6천억 영업이익만 7조 원을 기록했는데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1위 타이틀 이제 챔피언 자리 넘겨주는 겁니까?
■염승환: 이미 메모리는 1위 넘겼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이번에 실적을 보니까 삼성전자가 전체 반도체 사업 실적은 일단 밀린 건 맞아요. 근데 메모리하고 비메모리가 합쳐져 있다 보니까 그거를 빼고 그냥 메모리만 보면 비슷하더라고요. 약간 비슷하기 때문에 근데 어쨌든 항상 삼성이 앞서갔거든요. 그러니까 부동의 1위는 그리고 이번에 HBM이라고 그러죠. 이제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AI용 반도체에서 확실히 하이닉스가 좀 앞서가는 게 명확하게 보였기 때문에 사실상 일단 숫자는 비슷하다 하더라도 1위 타이틀을 하이닉스에 넘겨줬다고 보는 게 일단은 좀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근데 삼성이 AI용 반도체 엔비디아 쪽에 납품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심사를 통과할 것 같다. 아직은 아니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가망이 없어요?
■염승환: 이번에도 명확하게 언급한 건 아니고요. 이제 4분기에 어쨌든 이제 공급이 확대될 것 같다 이렇게 언급을 했어요. 그 공급 확대라는 거는 들어간다는 얘기거든요. 사실 어떻게 보면 공급 확대라는 말이죠. 의미하는 게 왜냐하면 지금 다른 데는 공급 다 하고 있어요. 근데 엔비디아만 못하고 있는데 확대라는 얘기는 바꿔 말하면 엔비디아 공급을 한다는 얘기죠. 근데 이거에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거지 명확하게 했습니다. 엔비디아에 이 얘기가 나온 건 아직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4분기에 할 거는 같은데 분위기 자체는 근데 아직까지 100% 명확하지 않아요.
그런 보도는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HBM이라는 반도체인데 이거 사업부를 축소했다. 몇 년 전에 왜냐하면 그때는 AI가 열릴 때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이건 적자 사업이에요. 그때는 수요가 없어요. 근데 삼성은 1위고 여기보다는 지금 돈 되는 쪽에 더 집중하고 효율화를 했는데 하이닉스는 HBM 포기 안 했던 거죠. 이 사업부를 줄이지 않고 여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어쨌든 우리가 운도 실력이라고 하는데 2022년 10월에 챗GPT가 그때 나온 거예요. 그러면서 전세가 완전히 역전 됐고 당시에 엔비디아가 봤을 때는 준비된 회사가 사실상 하이닉스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하이닉스 걸 선택했는데 또 잘 맞죠 이게 HBM은 엔비디아에 맞춤 제작을 또 해줘야 되거든요. 거기에 하이닉스가 또 잘 맞춰가지고 했는데 한 번 이게 그렇게 뚫게 되면 그 고객사 걸 계속 쓰고 근데 삼성은 이제 공급을 하려고 그랬는데 만드는 방식이 둘이 좀 다릅니다. 근데 엔비디아의 약간의 품질 기준을 못 맞췄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젠슨 황도 계속 삼성 걸 쓰고 싶어 해요. 기왕이면 두 개 골고루 쓰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하나만 쓰면 가격 경쟁에서 조금 약간 불리하거든요. 그러니까 엔비디아도 2개 3개를 놓고 쓰는 게 좋은데 그 기준을 지금 못 맞췄던 거죠.
◇이익선: 삼성이 반도체에 투자한 시간이 오래됐잖아요
■염승환: 되게 오래됐죠.
◆최수영: 삼성전자 위기라고 그렇게 해도 이번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보니까 9조 1천억이에요. 근데 자꾸 왜 위기 위기라고 하는 거예요?
■염승환: 이제 삼성의 핵심은 기본적으로는 가전도 있고 지금 아까 스마트폰 스마트폰에서도 분기당 3조씩은 벌어요. 벌고 있어요. 이게 깔아줘요 기본으로. 근데 반도체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어쨌든 반도체가 주가를 결정하고 기업 가치 결정하는데 반도체가 지금은 여전히 돈 벌고 있지만 이대로 가서 만약에 엔비디아에도 공급도 못하고 하이닉스에 자꾸 뒤처지고 이렇게 되면 이거 미래 가치가 좀 암울해 보이는 마치 인텔처럼 인텔이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9조원 본 건 잘한 거지만 9조원의 절반 정도가 지금 어떻게 보면 반도체인데 그 반도체 안을 들여다보니까 경쟁력이 많이 훼손된 게 지금 보인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 삼성이 실적 발표할 때 이례적으로 9조 원 버는 회사가 잘못했으면 그게 이제 결국 반도체에 대한 이제 반성문이죠.
◇이익선: 삼성전자 주식 보니까요. 5만6천 6-700원 정도 선이더라고요. 아니 근데 이게 사실은 그동안에 보면 5만 갔다가도 조금 있다가 회복하고 이랬는데 지금 5만 9천 원에서 쭉쭉쭉 내려가서 5만 6천원까지 됐단 말이에요.
◆최수영: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삼성전자가 돈을 벌어도 시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고 있다는 그 말씀이잖아요.
■염승환: 네 그러니까 계속해서 여기서 이익이 감소하면 어떡할까 근데 만약에 앞으로도 돈을 더 많이 번다면 그게 확신이 있으면 주가는 안 빠질 텐데 지금 하이닉스에 밀린 게 명확하게 보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 우려가 있고 그걸 해소하는 방법은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면 돼요. 엔비디아에 공급을 한다거나 근데 그거를 확인하려면 지금 결국 한 두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일단 올해 안에 어떻게든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일단 한 번 안심을 좀 해주겠죠. 근데 아직은 그게 명확하지 않아서 오늘도 보면요. 외국인들이 하이닉스는 사는 것 같더라고요. 외국인들은 삼성을 좀 부정적으로 보고있는 것 같아요.
◇이익선: 그러면 돌파구를 찾아야 될 텐데 사실 삼성이 워낙 크니까 우리나라 증시의 큰 축이잖아요. 아마 투자하신 분들 많으실걸요. 매일매일 마음 졸이고 계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염승환: 삼성이 어쨌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명확히 알았고 또 최근에 기사를 보니까 전영현 대표가 다시 재개발해야 되겠다. 뭐가 잘못된 걸 좀 드러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인사도 발표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직도 많이 재편될 것 같고 그래서 뭔가 변화는 될 텐데 너무 큰 회사니까 변화가 속도가 좀 빠를 수는 없어요.
◇이익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태풍은 그 자신의 에너지 대부분을 자기가 움직이는 데 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는 삼성이 태풍 같아요.
◆최수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부진한 실적과 수율 문제 때문에 분사설까지 나왔지만 이재용 회장은 선을 그었어요. 근데 TSMC 정말 대만의 수호신 기업이라고 하는 여기가 파운드리 부동의 1위 자리인데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계속 안고 가는 게 맞아요?
◇이익선: 파운드리 사업부가 뭐예요?
■염승환: 파운드리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메모리 반도체는 일반적으로 여기 PC 여기 스마트폰이 들어가는 거는 미리 다 만들어놔요. 그러니까 메모리 우리가 기억하는 반도체인데 그거를 미리 24시간 내내 돌려서 만들거든요. 그래서 사실 삼성이나 하이닉스나 마이크론 이 3개 회사 제품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아무거나 갖다 껴도 돌아갑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그 HBM은 메모리인데 특이하게 맞춤형이에요. 그래서 미리 주문을 받고 해요. 그래서 하이닉스 거만 쓸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엔비디아에 맞춰줘야 돼요. 그러니까 삼성 거를 같이 갖다 쓸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원래 기존 반도체는 범용이에요. 근데 HBM은 범용이 아니에요. 그건 맞춤형 그러니까 삼성 거가 지금 엔비디아의 규격이 안 맞으니까 못들어가요.
◇이익선: 그러니까 파운드리 사업은요?
■염승환: 파운드리는 그거랑 또 다르게 비메모리. 저장과 상관없는 우리 흔히 이게 지금 컴퓨터가 연산한다고 그러죠. 그걸 CPU라고 하는데 그런 이제 연산 같은 거 하는 걸 우리가 보통 이제 비메모리다. 근데 그거를 만드는 업체는 전 세계에 몇 개가 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엔비디아가 칩을 만들지 않아요. 이 회사는 뭘 하냐면 설계를 합니다. 이 설계도를 갖다 줘요. 그럼 마치 건축사무소에서 설계도 해가지고 건설사에 만약에 예를 들면 만들어주잖아요. 아파트 같은 걸 그걸 공정을 통해서 아파트를 만들어주는 회사가 바로 파운드리. 그러니까 반도체에서 파운드리는 뭐냐면 위탁 생산을 해주는 거에요. 그러니까 주문이 들어오면 그 설계도대로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주는
◇이익선: TSMC가 이 분야의 부동의 1위라는거네요
■염승환: 세계 1위고 삼성이 2위예요. 그건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점유율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첨단 반도체만 놓고 봤을 때 나노수라고 그러거든요. 나노수가 낮을수록 되게 첨단 반도체인데 보통 7나노 이하를 첨단 반도체라 그래요. 7나노 이하는 TSMC가 점유율이 90%가 넘어요. 압도적인 1등이에요. 그러니까 전교 2등이 삼성전자인데 점수가 10점밖에 안 되는 거죠. 비유를 하자면 그런 건데 그래서 1등이 거의 독식하는 지금 구조예요. 근데 삼성이 이걸 포기 못하는 건 이거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 몇 개 없어요. 제대로 만드는 업체가 특히 첨단 반도체는 사실상 삼성과 TSMC밖에 못해요. 애플이든 엔비디아든 TSMC만 줘요. 물량을 삼성이 안 줘요.
◇이익선: 근데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동맹을 타진해 왔다는데 이게 실현되면 어떻게 TSMC 턱 근처까지 갈 수 있는 거예요?
■염승환: 아니 동맹한다고 잘 된 경우가 사실 별로 없고요. 그리고 또 이제 인텔이 어떻게 보면 이제 3등 역할을 지금 하고 있는데 2,3등이 잘해서 뭔가 부족한 걸 만회하면 좋은데 이걸 또 동맥 맺는다고 당장 뭐가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 또 시간이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동맹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고 사실상 지금 삼성전자가 잘해야 될 건 뭐냐 하면 TSMC에 예를 들면 100개를 갖다 주면 TSMC는 70~80개를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서 줘요.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60에서 50%라는 얘기죠. 이게 떨어지는 거예요. 60%라는 얘기도 있고 70% 이게 정확하게 공개를 안 해줘요. 명확히 알 수 없는데 분명한 건 TSMC보다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누가 고객사여도 TSMC에 맡길 수밖에 없거든요. 이거를 삼성전자가 어떻게든 만회를 해서 수요를 맞춰줘야 되거든요. 근데 그거를 지금 제대로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단계적으로 그런 걸 맞춰주면 그러니까 고객사도 확보했는데 고객사들이 그걸 받았더니 수율이 떨어지니까 다시 몇몇 고객사들은 TSMC로 돌아가고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몇 번 반복이 되니까 이제는 기본적으로 그게 소문이 났잖아요. 그러니까 삼성보다는 먼저 TSMC 타진하고 그리고 TSMC에 정 안 되면 이제 삼성이 오는 그런 상황도 있다 보니까 좀 안타까운데 결국 지금 이걸 모르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삼성이 절치부심해서 어쨌든 시장은 분명히 있어요. 언젠가는 균열이 또 생길 수도 있거든요. 영원히 TSMC가 독주할 수는 없어요. 어떤 생태계든 간에 그거를 준비를 갖추고 있으면 결국 삼성한테도 언젠가 기회가 오고 또 트럼프 지금 후보가 뭐라고 했냐면 TSMC를 대놓고 비난하거든요. 같은 중화권 회사니까 중국을 되게 싫어해요. 그리고 TSMC가 미국 반도체에 많은 걸 뺏어갔다고 생각해요. 그 발언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면 삼성이 수요를 어느 정도만 좀 1~2년 후에라도 TSMC에 좀 맞춰주는 모습만 나와도 미국 고객사 중에 일부는 또 삼성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 이제는 동맹이 중요하다기보다 삼성이 얼마나 수요를 끌어올리는지 이게 좀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 같아요.
◆최수영: 지금 염 이사님 말씀 듣다 보니까 그래서 삼성의 구조적 내부적 문제가 좀 있어 보인다니까 등기이사 복귀라든가 컨트롤타워 부활 같은 과거와 같이 조금 집중된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그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염승환: 저는 그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 지금 등기이사가 안 된 거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등기이사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꽤 많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등기이사는 뭐냐하면 이제 한마디로 임원인데 비등기 같은 경우 이사회를 열잖아요. 이사회를 열어야 거기서 이제 기업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근데 이재용 회장은 비등기예요. 엄밀히 따지면 이사회에 못 들어가요. 그러니까 이제 의사결정하기가 어려운 거죠. 비등기여도 어쨌든 어떤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지는 자리는 맞아요. 근데 이사회에 들어가서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에 많은 그룹사들 대부분은 다 등기이사로 돼 있어요. CEO들이 근데 안 돼 있다는 건 이건 좀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이익선: 왜 갑자기 한동훈 대표가 떠오르죠 원외에 계셔서 어려움이 있잖아요
■염승환: 그러니까 어쨌든 들어와서 뭔가 책임 경영을 해달라 그렇게 돼야 뭔가 책임감을 갖고 그러니까 삼성에 대한 좀 약간 실망하셨던 주주분들 중에도 몇 년 전부터 대규모 회사 M&A 삼성 매출이 12년째 정체돼 있어요. 이걸 타개하는 방법은 기존 제품을 더 많이 팔든가 M&A에서 늘려주면 되는데 지금 그게 아니라는거죠.
◆최수영: 그건 의사결정의 주체가 있어야 M&A도 잘할거아닙니까?
■염승환: 근데 그게 M&A도 좀 잘 안 되는 상황으로 가다 보니까 그래서 굉장히 좀 어렵게..
◇이익선: 대외 요건을 보면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량 확대로 시장 회복에 차질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스 이런 회사들이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데 지금 공격적으로 막 그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건가요?
■염승환: 그러니까 실제로 지금 창신 메모리가 중국의 대표 어떻게 보면 삼성과 하이닉스가 하는 걸 똑같이 하는데 물론 첨단 반도체 못 만들고 약간 이제 사양이 떨어지는 걸 만드는데 그래도 그 시장도 꽤 크거든요. 근데 삼성전자도 창신 메모리랑 경쟁하는 그쪽 부분이 반도체에서 한 30%나 차지할 정도로 이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데 중국이 이걸 만드니까 어떻게 되냐면 여기 가격이 급락을 해요. 그러니까 삼성이 예전 같으면 창신 메모리가 없으면 중국에서 그쪽 반도체 매출을 많이 늘렸겠죠. 대안이 없잖아요. 근데 대안이 생기니까 중국 회사들이 창시 메모리 걸 쓰는 거죠. 그럼 삼성은 그만큼 못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제일 두려워하는 게 중국의 공습이에요. 중국이 지금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을 다 대부분 똑같이 만들어내기 시작하니까 한국의 이런 수출 기업들 중에 중국과 똑같이 경쟁을 하면 굉장히 어려워요. 여기는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이 싸요. 그래서 거기서 이길 방법이 사실은 마땅치가 않아요. 근데 이게 반도체는 이제는 거의 치외 법권 지역처럼 반도체는 중공 못하겠지 이렇게 했는데 지금 보니까 반도체까지도 미국이 그렇게 규제를 하는데도 기업이 만들어내기 시작을 하고 있어요. 이게 너무나 공포스러운 얘기고 중국이 삼성전자와 똑같은 제품을 만약에 지금 만드는 모든 제품을 똑같이 만든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굉장히 등골이 서늘한 거죠. 시장을 완전히 뺏겨버리게 되니까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데 다만 미국이 어쨌든 첨단 반도체만큼은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규제를 해놨기 때문에 만들 방법은 없어요. 왜냐하면 그 장비가 없어요. 네덜란드에서 나오는 그 장비를 가지고 만들어야 되는데 그거 네덜란드에서 수입 이제 중국 수출 금지시켜놨거든요. 근데 트럼프가 되면 그런 부분은 좀 유리해질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트럼프는 일단 지금 첨단 반도체뿐만 아니라 방금 말씀드린 저사양 반도체까지도 규제할수있거든요. 그러면 창신 메모리는 이제 더 힘들어지는 그러면 이건 삼성한테는 좀 더 유리한 부분도 생기는 거죠.
◆최수영: 우리가 혁신에 그러니까 첨단 소재 세 가지가 있잖아요. 소재 부품 장비 근데 이렇게 장비 공급이 안 되면은..
■염승환: 못 만듭니다. 그래서 중국이 첨단 반도체까지는 조금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러나 범용 반도체 좀 사양이 낮은 거는 무섭게 지금 만들고 있어서 좀 걱정이 되는 건 현실입니다.
◆최수영: 그럼 여기서 현실적인 질문 하나 이렇게 삼성전자 위기론이 어쨌든 지금 시장에서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주식 삼성전자 주식 갖고 있는 분들 팔아야 돼요? 사야 돼요? 타이밍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염승환: 삼성전자가 그렇게 허약한 기업은 아니에요. 너무 막 위기론이다 이렇게 좀 돼 있지만 연간 9조 원이나 벌고 어쨌든 여전히 우리가 어쨌든 큰 흐름으로 보면 메모리에서 세계 1등 기업은 맞거든요. 지위가 좀 흔들리고 있을 뿐이지 그리고 HBM 엔비디아에 공급을 못하고 있는 거지 거의 공급에 다가온 건 맞고 또 엔비디아 공급 경쟁사죠. AMD라는 회사에는 지금 공급을 하고 있거든요. HBM은 못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AI 시대에 반도체는 또 반드시 필요한 그런 글로벌 기업이니까 지금의 급락은 저는 투자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도망갈 때가 아니라 지금 저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그러면 엔비디아와 AMD를 좀 비교해 주시면
■염승환: 여전히 엔비디아가 압도적으로 좋아요.
◇이익선: 그러니까 AI 반도체에서 왜 대만의 TSMC가 90이고 우리가 10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엔비디아는 몇인가요?
■염승환: 엔비디아도 90이에요. AI 반도체 안에서는
◇이익선: AMD는 10이다.
■염승환: AMD는 비중이 지금 몇 프로 안 돼요 아직은 그냥 거의 엔비디아가 싹쓸이 하고 있는데 이 구도도 결국은 깨져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SK하이닉스는 괜찮을까요?
■염승환: 하이닉스는 왜냐하면 엔비디아에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어서 여전히 좋고 4분기 실적도 좋고 내년 실적도 좋을 것 같고 얼마 전에 최태원 회장이 이제 AI 서밋이라는 포럼을 열었는데 거기서 이제 뭐라고 했냐면 젠슨 황이 HBM 다음 버전이 또 있어요. 내년 하반기 정도에 나올 제품인데 그게 급했나 봐요. HBM4인데 이름이 그거 6개월 좀 당겨서 달라고 그랬나 봐요. 얼마나 급했으면 빨리 좀 주면 안 되겠냐 근데 그게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내기가 쉬운 건 아닌데 그럼 하이닉스에 그렇게 요청을 했다는 건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그만큼 높게 보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여전히 하이닉스가 HBM만큼은 삼성보다 우위에 있는 게 아직은 좀 명확한 것 같습니다.
◇이익선: 지금 SK하이닉스가 독점하고는 있으나 또 다른 곳에서 이거를 나눠 먹게 하고 이렇게 점유율을 늘려가고..
■염승환: 어차피 HBM 만드는 회사는 3개밖에 없어요. 이제 한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이기 때문에 근데 삼성이나 마이크론이 들어와도 비중은 아직은 많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하이닉스로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슈가 머니 지금까지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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