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들 관망세로 돌아서"
서울 아파트 매물 88,000건…1개월 전보다 5% 쌓여
그린벨트 해제 방침 밝힌 정부…사업 속도가 관건
서울 아파트 매물 88,000건…1개월 전보다 5% 쌓여
그린벨트 해제 방침 밝힌 정부…사업 속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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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33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3주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까지 해제하며 서울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가 주목됩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5일 22억8천만 원에 거래되며 1달 전보다 1억5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는 크게 줄었습니다.
[유희정 / 서울 종로구 인근 공인중개사 : 7월 말부터 휴가철 이후로 10월까지는 (거래가) 조용한 상황입니다.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다시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여서 적정한 수준의 가격이면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지난 7월 9천 건에 육박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감소 추세입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33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3주째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물이 쌓여 있는 상황으로 분석했습니다.
거래 체결이 뜸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5% 정도 더 쌓였습니다.
관건은 정부가 이 같은 대출규제 정책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입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대출규제 강화의 속도가 지속된다, 오래간다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라도 하락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고요. 대출 규제 완화가 다시 이뤄진다면 눌려 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패턴으로….]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 그린벨트 해제 방침을 밝히며 주택 공급 부족 우려 해소에도 나섰습니다.
다만 실제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이 긴 만큼 정부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가 집값 안정화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규
디자인 : 백승민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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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3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3주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까지 해제하며 서울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가 주목됩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5일 22억8천만 원에 거래되며 1달 전보다 1억5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는 크게 줄었습니다.
[유희정 / 서울 종로구 인근 공인중개사 : 7월 말부터 휴가철 이후로 10월까지는 (거래가) 조용한 상황입니다.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다시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여서 적정한 수준의 가격이면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지난 7월 9천 건에 육박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감소 추세입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33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3주째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물이 쌓여 있는 상황으로 분석했습니다.
거래 체결이 뜸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5% 정도 더 쌓였습니다.
관건은 정부가 이 같은 대출규제 정책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입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대출규제 강화의 속도가 지속된다, 오래간다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라도 하락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고요. 대출 규제 완화가 다시 이뤄진다면 눌려 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패턴으로….]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 그린벨트 해제 방침을 밝히며 주택 공급 부족 우려 해소에도 나섰습니다.
다만 실제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이 긴 만큼 정부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가 집값 안정화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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