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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재미없다"…서학개미 美 투자 1천억 달러 돌파. 주식 얘기인가 보네요.
[기자]
두 분도 당연히 주식하시겠죠?
[앵커]
주식이 있습니다.
[기자]
혹시 두 분은 동학개미이신가요? 서학개미이신가요? 동서학을 함께... 만약에 동학개미시라면 한숨을 쉬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로 2530선까지 후퇴했고요. 코스닥가 720선 대까지 물러났거든요.
이렇게 국내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돈으로 142조 원 정도인데요.
국내 2위 시가총액을 갖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서학개미에게 가장 사랑받은 주식은 역시나 테슬라였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효과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 1위 자리를 탈환을 했고요. 2위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대장주로 불리는 젠슨 황의 엔비디아였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에 돈이 몰리는 이유. 우리 증시보다 더 많이 오르기 때문이겠죠.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수익률입니다. 또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미국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산 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말에는 84억 달러를 겨우 넘었는 지난해에는 680억 달러까지 늘었고요.
이달 기준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한 건데요. 이런 미국 주식 쏠림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심화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커지는 반면 관세 등 무역 장벽 강화로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 효과로 테슬라 주가도 많이 올랐지만 비트코인도 많이 올랐잖아요.
[기자]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사상 처음 8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한 겁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은 40% 넘게 급등해서 0.3달러를 찍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효과로 가상화폐 시장에 황금기가 왔다는 평가인데 이 부분은 전문가의 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일론 머스크 같은 경우는 비트코인을 자기 전기차 결제하는데 한번 만들고 싶다, 예전에도 한 번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트럼프 당선인과 더불어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이 미래의 그림에 비트코인이 상당히 중요한 한 축이 좀 될 수 있다고 일단 투자자들은 환상을 갖는 것 같아요.]
[기자]
오늘 하루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가 18조 6000억 원에 달했는데요. 어제 거래대금이 9조 6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늘었고요.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라고 약속을 했거든요. 이에 따라 올해 연말에는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10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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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미없다"…서학개미 美 투자 1천억 달러 돌파. 주식 얘기인가 보네요.
[기자]
두 분도 당연히 주식하시겠죠?
[앵커]
주식이 있습니다.
[기자]
혹시 두 분은 동학개미이신가요? 서학개미이신가요? 동서학을 함께... 만약에 동학개미시라면 한숨을 쉬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로 2530선까지 후퇴했고요. 코스닥가 720선 대까지 물러났거든요.
이렇게 국내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돈으로 142조 원 정도인데요.
국내 2위 시가총액을 갖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서학개미에게 가장 사랑받은 주식은 역시나 테슬라였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효과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 1위 자리를 탈환을 했고요. 2위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대장주로 불리는 젠슨 황의 엔비디아였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에 돈이 몰리는 이유. 우리 증시보다 더 많이 오르기 때문이겠죠.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수익률입니다. 또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미국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산 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말에는 84억 달러를 겨우 넘었는 지난해에는 680억 달러까지 늘었고요.
이달 기준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한 건데요. 이런 미국 주식 쏠림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심화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커지는 반면 관세 등 무역 장벽 강화로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 효과로 테슬라 주가도 많이 올랐지만 비트코인도 많이 올랐잖아요.
[기자]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사상 처음 8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한 겁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은 40% 넘게 급등해서 0.3달러를 찍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효과로 가상화폐 시장에 황금기가 왔다는 평가인데 이 부분은 전문가의 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일론 머스크 같은 경우는 비트코인을 자기 전기차 결제하는데 한번 만들고 싶다, 예전에도 한 번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트럼프 당선인과 더불어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이 미래의 그림에 비트코인이 상당히 중요한 한 축이 좀 될 수 있다고 일단 투자자들은 환상을 갖는 것 같아요.]
[기자]
오늘 하루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가 18조 6000억 원에 달했는데요. 어제 거래대금이 9조 6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늘었고요.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라고 약속을 했거든요. 이에 따라 올해 연말에는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10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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