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우정' 한국-라이베리아 개발 협력 확대...협력 양해각서 체결

'60년 우정' 한국-라이베리아 개발 협력 확대...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4.11.13.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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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가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이카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라이베리아 재무개발기획부와 개발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 사업에 나섰습니다.

개발도상국 라이베리아의 인재를 초청해 우리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을 확대해 양국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입니다.

코이카는 내년에는 농업 분야 연수, 2026년부터는 디지털 정부 분야 연수가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석박사 학위연수 신규 대상국에 라이베리아를 포함해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후보자 스크리닝과 컨설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손성일 코이카 나이지리아 사무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6월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방안 이행을 목표로 라이베리아 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자리한 라이베리아는 지난 2003년까지 오랜 내전을 겪으며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고 인도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어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민주 선거를 치르고 지난해에는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등 민주적 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과거 독재와 내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라이베리아는 6.25 전쟁 당시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고무 10톤을 기부한 인연이 있습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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