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식장·스드메 가격 자율 공개...결혼서비스법 제정

내년부터 식장·스드메 가격 자율 공개...결혼서비스법 제정

2024.11.1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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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국민 불만에 따라 정부가 식장과 이른바 '스드메' 가격 공개를 추진합니다.

스드메는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을 일컫는 말로, 추가 비용이 너무 많아 '깜깜이 가격'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 결혼서비스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주요 결혼식장과 준비대행업체와 협력해 내년부터 주요 품목 가격을 자율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앞으로 결혼서비스법을 제정해 이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안에는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 사업자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을 공공 예식공간으로 개방하도록 하는 조항도 넣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내년 3월까지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표준약관을 제정해 계약 시 세부 가격과 환불·위약금을 상세하게 설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사이트에 관련 업체와 가격을 공개하고 심층조사를 통해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결혼서비스 실태조사를 보면 결혼서비스 평균 지불액은 2천468만 원이었습니다.

평균 기본금 천644만 원에 추가금 146만 원, 스드메는 평균 기본금 346만 원에 추가금 174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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