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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한 때 9만 7천 달러를 돌파하는 등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통화기금인 IMF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관련 내용,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비트코인은 거의 고공행진이 무서울 정도로 지금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지금도 9만 7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인철]
그렇습니다. 이게 전망이 무의미한데요. 당선되고 나면 연내 8만 달러 얘기했는데 8만 달러는 이미 지났고요.
9만 4000달러, 오늘은 드디어 9만 7000달러를 찍었습니다. 최고치는 9만 7900달러예요. 그러니까 10만 달러에 한 2000달러 남짓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화 기준도 1억 3600만 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 고공행진 하던 게 일단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이 있으면서 8만 8000달러 아래로 조금은 조정을 받는 기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시 2주 만에 전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까 대선 이전과 비교하면 2주 동안 비트코인이 40%가 올랐습니다.
오늘도 재차 전고점을 돌파한 이유는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인데요. 일단 현지 시간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투자 상품 수가 늘었어요. 그동안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라고 해서 ETF 가격에 따라서 지수에 연동하는, 개인들이 투자하는 정말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그게 호재였다면 어제부터는 현지 시간 19일부터는 이 지수를 따르는 옵션상품이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옵션상품이 추가되다 보니 이 옵션은 개인들보다는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기관들, 목돈을 갖고 있는 기관들이 투자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상당히 큰손인 기관들이 몰리다 보니까 갑자기 상승폭이 커지는 거고. 또 하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요. 이런 것도 디지털 안전자산인 코인 쪽으로 돈이 쏠리는 요인입니다.
[앵커]
금이라든지 국채라든지 이런 것들은 이해가 가는데 비트코인이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대우를 못 받았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인철]
일단 트럼프가 시장을 확 바꿔놨다고 볼 수 있겠고요.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미 정규 증시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ETF로 상장이 되어 있고 현물과 선물이 동시에 가능하니까 어느 정도 가상자산이 정규시장으로 편입은 되어 있지만 나머지 수천 개 종목은 알트코인은 정말로 어떤 게 하루아침에 새로 생겼다가 사라지는지조차 카운트가 안 될 정도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년 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 사기다라는 입장에서 완전히 바뀌었어요. 나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그동안 규제를 강화해 왔던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장 자르겠다, 가상자산 전문팀을 꾸려서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는 미국의 전략적 안보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겠다. 그런데 비트코인라는 건 특성상 2100만 개로 총량이 정해져 있고요. 지금 90% 이상 채굴이 다 된 상태입니다. 점점 반감기 때문에 한 개 채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100만 개를 5년 이내에 축적하겠다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게 100만 개가 굉장히 제한적인 물량이기는 하지만 미국에 5년 내지 몇 년 동안 록인이 걸린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건 뭐냐? 미국이 앞서서 이 시장을 굉장히 리드하고 있네라고 하다 보니까 이른바 포머라고 해서 나만 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 아니야? 지난주만 하더라도 9만 달러 넘어간다 하더니 9만 4000, 7000달러 넘었으니까 이참에 한번 해 봐? 이런 심리가 동요한다는 겁니다.
[앵커]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에 40%가량 올랐더라고요. 지금 검토하고 있는 가상화폐 전담직이 실제로 생기게 되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이인철]
일단 상하원을 모두 레드스윗, 공화당이 다 장악했기 때문에 사실은 조직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조직을 만들어서 직접 관리를 해서 증권부터 파생상품, 가상시장을 전부 아우르는 팀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 전략자산으로 과연 금과 달러처럼 이 비트코인을 100만 개씩이나 꾸릴 수 있느냐, 이 부분은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물론 속내는 매년 과도한 부채 때문에 미국의 부채가 35조 달러, 거의 5경에 가까워요.
이 이자만도 미국의 국방비를 초월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걸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부채를 좀 갚겠다는 의도도 엿보이고 또 중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디지털 패권에서도 미국이 우위를 쥐겠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이는데 그런데 이게 문제가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거예요.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자동차를 사면서 도지코인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지금 나는 예를 들어서 1달러에 샀는데 바로 변동성이 있어서 내일 가격변동이 커지면 사는 사람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걸 전략적 미국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얘기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걸 관리하고 그리고 운용해야 하는, 달러의 안정성을 추진하고 있는 미 연준이 굉장히 반대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임기까지 거론해 가면서 미리 좀 압박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트럼프 공약을 좀 보게 되면 당선인의 공약이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마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게 하물며 미슐랭 3스타가 와도 이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돈을 풀고 세금을 깎아주고 그러면서도 물가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정책입안자들의 가장 큰 실수가 뭐냐. 물가는 좀 두 번째로 경기 우선으로 나아가거든요. 그래서 올해 치러진 70여 개 국가 대선에서 모두 정권이 바뀌었어요. 그 이유가 물가 때문입니다. 아마 이렇게 된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세금 깎아주고 돈 풀고 보호무역주의하면서 그만큼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에 소비를 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적어도 가장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석유, 셰일가스를 더 파서 에너지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정책을 통해서 아마 조금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할 텐데 그러나 이것은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터진다. 그러다 보니까 자산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거예요. 아직도 시중에 풀린 돈이 다 회수되기 전에 지금 다시 한 번 달러를 푼다고 하니 지금 자산시장이 굉장히 거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사실은 님비 현상과 똑같습니다. 이게 이분이 지금 4년 연임했어요, 징검다리로. 자기의 임기 기간에만 터지지 않으면 돼. 그런데 이미 경험했잖아요. 미국은 9.1%라는 40년 만에 최악의 물가를 경험했기 때문에 자기 임기 내에 9%까지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나 누가 되든 타이밍의 문제일 뿐 버블은 꺼집니다.
[앵커]
그런제도 지금 비트코인이 호재들은 여럿 보이는데 악재라고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끄떡없었단 말이죠. 전망이 무의미하다고 하셨지만 계속해서 오르겠습니까?
[이인철]
이게 왜냐하면 파생금융 상품이 많아지고 있어요. 비트코인 하나만 가지고도 선물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ETF도 할 수 있고요. 옵션까지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런 상품을 만드는 게 자산운용사예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19일날 옵션거래를 시작했는데 이 옵션거래라는 건 뭐냐, 가격만 두고 가격에 베팅하는 겁니다, 1개월 후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까요, 오를까요? 떨어진다에 베팅하면 풋에 거는 거고 오를 거야라면 콜옵션에 거는 건데 굉장히 레버리지가 큽니다. 그런데 첫날 받아봤더니 무려 2조 6000억 원가량의 돈이 몰렸는데 그중에 과연 매수, 1개월 후 내지는 석 달 후 오를 거에 베팅한 사람이 80%라는 겁니다. 8:2 정도로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사겠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어차피 조직이 만들어지고 전략적 자산으로 5년 내 100만 개를 만드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실질적으로 매수를 해야 돼요. 그러다 보니 지금 돈 냄새를 잘 맡는 가상자산운용사들이 지금은 정규장에 2개밖에 없습니다.
정규시장에 포함된 건 1등 코인인 비트코인 그리고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이에요. 그러다 보니 지금 벌써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느냐. 그러면 세 번째로 정규시장에 포함될 코인은 뭘까를 찾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저런 종목들이 이미 전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제가 미국 경제 나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세계는 좀 암울한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나라도 지금 IMF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인철]
이게 IMF는 매 분기마다 와서 우리 기획재정부 한은과 연례 회의를 합니다. 사실은 기획재정부의 속내예요. 이게 올해 성장률, 올해 12월 한 달 남았는데 올해 성장률을 무려 0.3%포인트 떨어뜨렸고요. 내년도 0.2% 낮아져서 2%예요. 2.0이라는 수치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과 엇비슷합니다. 잠재성장률이라는 건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재화 서비스를 투입해서 낼 수 있는 베스트 성적이에요. 그러니까 만에 하나 여기서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더 센 보호무역주의를 하게 되면 우리는 잠재성장률 아래로 1% 중반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라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우리 지금 성장률 보시면 우리 2022년부터 성장률이 물가보다 더 낮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고물가, 고금리 때문에 계속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4년도 누구한테 달려 있다? 트럼프 손 안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출은 지난 2분기부터 정점을 찍고 지금 꼬꾸라져 있는 상황이고 여기다 반도체는 아시다시피 삼성이 지금 헤매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다 내수는 지금 2년째 민간소비가 2년째 좋지 않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해외여행을 하거나 쇼핑을 하지만 국내에서 돈을 쓰고 있지 않다는 얘기고 여기다 건설투자, 투자도 좋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IMF의 경우에는 성장률을 낮춘 이유가 크게 두 가지예요. 내수침체가 지금 2년째 이어지고 있고 건설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 보면 내년 트럼프 2기 관세정책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들을 꼽으라고 하면 한국과 대만과 같은 대미,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사실은 불편한 진실은 뭐냐. 조만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임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주에 올해 마지막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IMF 권고를 받아들여서 금리를 내릴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인철]
전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환율이 사실은 1400원을 찍었어요. 우리 지금 위기라고 느끼지 않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1400원을 본 건 IMF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다음 2020년 고금리 충격으로 미국이 금리이 많이 올렸을 때 이 외에는 네 번째입니다. 그러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뭐라고 했냐면 이제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뭐냐.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는 우리가 정말로 외환이 없어서 외환보유고 달러 곳간이 비어서 위기였다면 지금은 외환보유고 넉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만, 앞서 얘기했잖아요. 미국만 잘 나간다. 마찬가지로 IMF도 보면 미국만 좋다는 겁니다. 미국만 경기가 호황이다 보니 강달러 회귀를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다 보니 지금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지금 경기를 살리려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오히려 환율을 보게 되면 금리인하가 오히려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이게 외국인 이탈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유일하게 미국 경제만 연착륙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트럼프 2기의 핵심 실세라고 할 수 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면서요, 그 둘이?
[이인철]
그렇습니다. 일단 SNS를 통해서 그렇게 밝혔으니까 일단은 장남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하면서 사진 두 장을 올렸어요. 사실 이번 대선 보면서 미국이 저 정도로 좀 낙후되어 있나? 민주주의 시스템이 후퇴했나라고 느꼈잖아요. 저건 정경유착이었잖아요. 아니, 기업인이 정치인한테 뒷돈을 대고 당선 대가로 요직도 오르고 자기가 효율위원회 수장이 돼서 자기가 꾸리고 있는 사업에 이점을 준다? 이거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얘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돌파구를 찾아야 돼요. 정용진 회장은 사실은 신세계는 유통이잖아요. 내수 위주이지 수출해서 이득 볼 게 사실은 없어요. 물론 사촌인 이재용 회장을 소개해서 가교 역할은 해 줄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론 머스크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일단 트럼프 당선인의 인맥이 주로 비즈니스맨들이에요. 비즈니스맨들과의 인맥과 두터운 교류를 해서 이게 지금 우리가 가장 불안한 건, 트럼프 2기에 가장 불안한 건 수출과 환율이에요. 이미 칩스법, IRA 폐기하겠다고 굉장히 공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만일 고꾸라지기 시작하면 내년은 수출이 더 큰 폭으로 타격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기업들도 지금 나서서 이런 인맥을 활용해서 트럼프의 참모진 그리고 친분 있는 기업을 상대로 로비와 대관 업무를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지금까지 이랬거든요. 우리 미국에 대미투자 1위 기업, 3년 연속, 미국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게 코리아야 홍보해도 트럼프는 씨알이 안 먹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여기는 혼자 맨투맨으로 협상하게 되면 굉장히 왜곡된 자료를 가지고 한국 너희는 방위비도 적게 내잖아, 9배 더 내야지 이분이야, 이런 거예요. 이분하는 거 되게 싫어해요. 불편한 진실은 뭐냐. 지난해 우리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예요.
444억 달러인데 그거 이미 올해 10월까지 해서 그거 다 돌파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트럼프 성격상 적어도 손해 보고는 못 삽니다. 그러면 과거 1기처럼 다시 한미 FTA 재협상하자. 당시에는 1기에는 우리가 자동차하고 철강 양보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주력 업종들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이런 걸 또 요구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걸 지렛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독으로 나가기보다는 여기 지금 화난 사람이 너무 많아, 미국우선주의에. 반트럼프 동맹 해야 돼요. 빅4 다 들어가요. 일본 들어가죠, 대만 들어갑니다. 유럽연합 들어가요. 그러면 같이 공동전선으로 나가서 협상을 해야지 먹히지 그리고 그 밑에서부터, 트럼프는 톱다운 방식이에요. 자기가 말한 걸 먼저 얘기하고 해 가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밑에서부터 정말 정확한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기존 너희 바이든 행정부에서 했던 것을 철회해야 한다면 3년 연속 우리가 투자 1위지만 앞으로 장담 못한다. 짓지 않은 공장 꽤 돼. 왜냐, 배터리 공장 우리 14개 약속했어요. 그중에 안 지은 건 변두리로 가면 돼요. 우방국으로. 멕시코라든가 아니면 옆에 있는 캐나다로 우회하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협상의 지렛대를 가지고 있어야 되고 그리고 양보해야 해요, 우리가. 왜냐, 444억 달러 흑자냈어요. 이거는 우리가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도 뭔가 요구할 거예요.
뭘 요구할까요? 미국이 해서 남는 것들, 원유 그다음 농산물. 아마 쌀까지 건드린다면 굉장히 민심이 약해질 수 있으니까 옥수수라든가 오렌지라든가 소고기라든가 굉장히 자기들이 남아 있는 품목에 대해서 수입을 더 늘려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양보할 건 양보하되 무역 흑자를 줄이면서도 다시 G2 의존도가 너무 높아요. 다변화를 못했기 때문에 맞는 후폭풍이기 때문에 이런 데 대해서 플랜B가 나와야 합니다. 나와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뜨거운 경제이슈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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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한 때 9만 7천 달러를 돌파하는 등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통화기금인 IMF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관련 내용,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비트코인은 거의 고공행진이 무서울 정도로 지금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지금도 9만 7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인철]
그렇습니다. 이게 전망이 무의미한데요. 당선되고 나면 연내 8만 달러 얘기했는데 8만 달러는 이미 지났고요.
9만 4000달러, 오늘은 드디어 9만 7000달러를 찍었습니다. 최고치는 9만 7900달러예요. 그러니까 10만 달러에 한 2000달러 남짓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화 기준도 1억 3600만 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 고공행진 하던 게 일단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이 있으면서 8만 8000달러 아래로 조금은 조정을 받는 기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시 2주 만에 전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까 대선 이전과 비교하면 2주 동안 비트코인이 40%가 올랐습니다.
오늘도 재차 전고점을 돌파한 이유는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인데요. 일단 현지 시간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투자 상품 수가 늘었어요. 그동안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라고 해서 ETF 가격에 따라서 지수에 연동하는, 개인들이 투자하는 정말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그게 호재였다면 어제부터는 현지 시간 19일부터는 이 지수를 따르는 옵션상품이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옵션상품이 추가되다 보니 이 옵션은 개인들보다는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기관들, 목돈을 갖고 있는 기관들이 투자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상당히 큰손인 기관들이 몰리다 보니까 갑자기 상승폭이 커지는 거고. 또 하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요. 이런 것도 디지털 안전자산인 코인 쪽으로 돈이 쏠리는 요인입니다.
[앵커]
금이라든지 국채라든지 이런 것들은 이해가 가는데 비트코인이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대우를 못 받았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인철]
일단 트럼프가 시장을 확 바꿔놨다고 볼 수 있겠고요.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미 정규 증시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ETF로 상장이 되어 있고 현물과 선물이 동시에 가능하니까 어느 정도 가상자산이 정규시장으로 편입은 되어 있지만 나머지 수천 개 종목은 알트코인은 정말로 어떤 게 하루아침에 새로 생겼다가 사라지는지조차 카운트가 안 될 정도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년 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 사기다라는 입장에서 완전히 바뀌었어요. 나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그동안 규제를 강화해 왔던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장 자르겠다, 가상자산 전문팀을 꾸려서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는 미국의 전략적 안보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겠다. 그런데 비트코인라는 건 특성상 2100만 개로 총량이 정해져 있고요. 지금 90% 이상 채굴이 다 된 상태입니다. 점점 반감기 때문에 한 개 채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100만 개를 5년 이내에 축적하겠다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게 100만 개가 굉장히 제한적인 물량이기는 하지만 미국에 5년 내지 몇 년 동안 록인이 걸린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건 뭐냐? 미국이 앞서서 이 시장을 굉장히 리드하고 있네라고 하다 보니까 이른바 포머라고 해서 나만 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 아니야? 지난주만 하더라도 9만 달러 넘어간다 하더니 9만 4000, 7000달러 넘었으니까 이참에 한번 해 봐? 이런 심리가 동요한다는 겁니다.
[앵커]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에 40%가량 올랐더라고요. 지금 검토하고 있는 가상화폐 전담직이 실제로 생기게 되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이인철]
일단 상하원을 모두 레드스윗, 공화당이 다 장악했기 때문에 사실은 조직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조직을 만들어서 직접 관리를 해서 증권부터 파생상품, 가상시장을 전부 아우르는 팀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 전략자산으로 과연 금과 달러처럼 이 비트코인을 100만 개씩이나 꾸릴 수 있느냐, 이 부분은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물론 속내는 매년 과도한 부채 때문에 미국의 부채가 35조 달러, 거의 5경에 가까워요.
이 이자만도 미국의 국방비를 초월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걸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부채를 좀 갚겠다는 의도도 엿보이고 또 중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디지털 패권에서도 미국이 우위를 쥐겠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이는데 그런데 이게 문제가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거예요.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자동차를 사면서 도지코인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지금 나는 예를 들어서 1달러에 샀는데 바로 변동성이 있어서 내일 가격변동이 커지면 사는 사람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걸 전략적 미국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얘기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걸 관리하고 그리고 운용해야 하는, 달러의 안정성을 추진하고 있는 미 연준이 굉장히 반대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임기까지 거론해 가면서 미리 좀 압박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트럼프 공약을 좀 보게 되면 당선인의 공약이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마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게 하물며 미슐랭 3스타가 와도 이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돈을 풀고 세금을 깎아주고 그러면서도 물가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정책입안자들의 가장 큰 실수가 뭐냐. 물가는 좀 두 번째로 경기 우선으로 나아가거든요. 그래서 올해 치러진 70여 개 국가 대선에서 모두 정권이 바뀌었어요. 그 이유가 물가 때문입니다. 아마 이렇게 된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세금 깎아주고 돈 풀고 보호무역주의하면서 그만큼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에 소비를 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적어도 가장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석유, 셰일가스를 더 파서 에너지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정책을 통해서 아마 조금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할 텐데 그러나 이것은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터진다. 그러다 보니까 자산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거예요. 아직도 시중에 풀린 돈이 다 회수되기 전에 지금 다시 한 번 달러를 푼다고 하니 지금 자산시장이 굉장히 거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사실은 님비 현상과 똑같습니다. 이게 이분이 지금 4년 연임했어요, 징검다리로. 자기의 임기 기간에만 터지지 않으면 돼. 그런데 이미 경험했잖아요. 미국은 9.1%라는 40년 만에 최악의 물가를 경험했기 때문에 자기 임기 내에 9%까지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나 누가 되든 타이밍의 문제일 뿐 버블은 꺼집니다.
[앵커]
그런제도 지금 비트코인이 호재들은 여럿 보이는데 악재라고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끄떡없었단 말이죠. 전망이 무의미하다고 하셨지만 계속해서 오르겠습니까?
[이인철]
이게 왜냐하면 파생금융 상품이 많아지고 있어요. 비트코인 하나만 가지고도 선물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ETF도 할 수 있고요. 옵션까지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런 상품을 만드는 게 자산운용사예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19일날 옵션거래를 시작했는데 이 옵션거래라는 건 뭐냐, 가격만 두고 가격에 베팅하는 겁니다, 1개월 후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까요, 오를까요? 떨어진다에 베팅하면 풋에 거는 거고 오를 거야라면 콜옵션에 거는 건데 굉장히 레버리지가 큽니다. 그런데 첫날 받아봤더니 무려 2조 6000억 원가량의 돈이 몰렸는데 그중에 과연 매수, 1개월 후 내지는 석 달 후 오를 거에 베팅한 사람이 80%라는 겁니다. 8:2 정도로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사겠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어차피 조직이 만들어지고 전략적 자산으로 5년 내 100만 개를 만드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실질적으로 매수를 해야 돼요. 그러다 보니 지금 돈 냄새를 잘 맡는 가상자산운용사들이 지금은 정규장에 2개밖에 없습니다.
정규시장에 포함된 건 1등 코인인 비트코인 그리고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이에요. 그러다 보니 지금 벌써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느냐. 그러면 세 번째로 정규시장에 포함될 코인은 뭘까를 찾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저런 종목들이 이미 전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제가 미국 경제 나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세계는 좀 암울한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나라도 지금 IMF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인철]
이게 IMF는 매 분기마다 와서 우리 기획재정부 한은과 연례 회의를 합니다. 사실은 기획재정부의 속내예요. 이게 올해 성장률, 올해 12월 한 달 남았는데 올해 성장률을 무려 0.3%포인트 떨어뜨렸고요. 내년도 0.2% 낮아져서 2%예요. 2.0이라는 수치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과 엇비슷합니다. 잠재성장률이라는 건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재화 서비스를 투입해서 낼 수 있는 베스트 성적이에요. 그러니까 만에 하나 여기서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더 센 보호무역주의를 하게 되면 우리는 잠재성장률 아래로 1% 중반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라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우리 지금 성장률 보시면 우리 2022년부터 성장률이 물가보다 더 낮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고물가, 고금리 때문에 계속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4년도 누구한테 달려 있다? 트럼프 손 안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출은 지난 2분기부터 정점을 찍고 지금 꼬꾸라져 있는 상황이고 여기다 반도체는 아시다시피 삼성이 지금 헤매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다 내수는 지금 2년째 민간소비가 2년째 좋지 않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해외여행을 하거나 쇼핑을 하지만 국내에서 돈을 쓰고 있지 않다는 얘기고 여기다 건설투자, 투자도 좋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IMF의 경우에는 성장률을 낮춘 이유가 크게 두 가지예요. 내수침체가 지금 2년째 이어지고 있고 건설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 보면 내년 트럼프 2기 관세정책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들을 꼽으라고 하면 한국과 대만과 같은 대미,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사실은 불편한 진실은 뭐냐. 조만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임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주에 올해 마지막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IMF 권고를 받아들여서 금리를 내릴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인철]
전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환율이 사실은 1400원을 찍었어요. 우리 지금 위기라고 느끼지 않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1400원을 본 건 IMF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다음 2020년 고금리 충격으로 미국이 금리이 많이 올렸을 때 이 외에는 네 번째입니다. 그러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뭐라고 했냐면 이제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뭐냐.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는 우리가 정말로 외환이 없어서 외환보유고 달러 곳간이 비어서 위기였다면 지금은 외환보유고 넉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만, 앞서 얘기했잖아요. 미국만 잘 나간다. 마찬가지로 IMF도 보면 미국만 좋다는 겁니다. 미국만 경기가 호황이다 보니 강달러 회귀를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다 보니 지금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지금 경기를 살리려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오히려 환율을 보게 되면 금리인하가 오히려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이게 외국인 이탈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유일하게 미국 경제만 연착륙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트럼프 2기의 핵심 실세라고 할 수 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면서요, 그 둘이?
[이인철]
그렇습니다. 일단 SNS를 통해서 그렇게 밝혔으니까 일단은 장남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하면서 사진 두 장을 올렸어요. 사실 이번 대선 보면서 미국이 저 정도로 좀 낙후되어 있나? 민주주의 시스템이 후퇴했나라고 느꼈잖아요. 저건 정경유착이었잖아요. 아니, 기업인이 정치인한테 뒷돈을 대고 당선 대가로 요직도 오르고 자기가 효율위원회 수장이 돼서 자기가 꾸리고 있는 사업에 이점을 준다? 이거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얘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돌파구를 찾아야 돼요. 정용진 회장은 사실은 신세계는 유통이잖아요. 내수 위주이지 수출해서 이득 볼 게 사실은 없어요. 물론 사촌인 이재용 회장을 소개해서 가교 역할은 해 줄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론 머스크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일단 트럼프 당선인의 인맥이 주로 비즈니스맨들이에요. 비즈니스맨들과의 인맥과 두터운 교류를 해서 이게 지금 우리가 가장 불안한 건, 트럼프 2기에 가장 불안한 건 수출과 환율이에요. 이미 칩스법, IRA 폐기하겠다고 굉장히 공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만일 고꾸라지기 시작하면 내년은 수출이 더 큰 폭으로 타격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기업들도 지금 나서서 이런 인맥을 활용해서 트럼프의 참모진 그리고 친분 있는 기업을 상대로 로비와 대관 업무를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지금까지 이랬거든요. 우리 미국에 대미투자 1위 기업, 3년 연속, 미국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게 코리아야 홍보해도 트럼프는 씨알이 안 먹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여기는 혼자 맨투맨으로 협상하게 되면 굉장히 왜곡된 자료를 가지고 한국 너희는 방위비도 적게 내잖아, 9배 더 내야지 이분이야, 이런 거예요. 이분하는 거 되게 싫어해요. 불편한 진실은 뭐냐. 지난해 우리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예요.
444억 달러인데 그거 이미 올해 10월까지 해서 그거 다 돌파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트럼프 성격상 적어도 손해 보고는 못 삽니다. 그러면 과거 1기처럼 다시 한미 FTA 재협상하자. 당시에는 1기에는 우리가 자동차하고 철강 양보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주력 업종들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이런 걸 또 요구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걸 지렛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독으로 나가기보다는 여기 지금 화난 사람이 너무 많아, 미국우선주의에. 반트럼프 동맹 해야 돼요. 빅4 다 들어가요. 일본 들어가죠, 대만 들어갑니다. 유럽연합 들어가요. 그러면 같이 공동전선으로 나가서 협상을 해야지 먹히지 그리고 그 밑에서부터, 트럼프는 톱다운 방식이에요. 자기가 말한 걸 먼저 얘기하고 해 가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밑에서부터 정말 정확한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기존 너희 바이든 행정부에서 했던 것을 철회해야 한다면 3년 연속 우리가 투자 1위지만 앞으로 장담 못한다. 짓지 않은 공장 꽤 돼. 왜냐, 배터리 공장 우리 14개 약속했어요. 그중에 안 지은 건 변두리로 가면 돼요. 우방국으로. 멕시코라든가 아니면 옆에 있는 캐나다로 우회하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협상의 지렛대를 가지고 있어야 되고 그리고 양보해야 해요, 우리가. 왜냐, 444억 달러 흑자냈어요. 이거는 우리가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도 뭔가 요구할 거예요.
뭘 요구할까요? 미국이 해서 남는 것들, 원유 그다음 농산물. 아마 쌀까지 건드린다면 굉장히 민심이 약해질 수 있으니까 옥수수라든가 오렌지라든가 소고기라든가 굉장히 자기들이 남아 있는 품목에 대해서 수입을 더 늘려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양보할 건 양보하되 무역 흑자를 줄이면서도 다시 G2 의존도가 너무 높아요. 다변화를 못했기 때문에 맞는 후폭풍이기 때문에 이런 데 대해서 플랜B가 나와야 합니다. 나와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뜨거운 경제이슈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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