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게 비지떡?" 다이소 또 리콜... 이번엔 '스텐 세정제' [앵커리포트]

지금2뉴스입니다.

고물가의 경제 상황으로 이른바 '가성비' 소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상품을 살 수 있는 다이소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브랜드들이 다이소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내 여러 뷰티브랜드는 다이소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새로운 성공 사례들을 써내려 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해물질 과다 검출로 물품이 회수되는 사례 또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이 제품, 스테인리스 전용 세정제입니다.

가격이 천 원에 불과하지만 스테인리스의 연마제를 닦아내는 용도로 입소문을 탄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의 2배에 해당하는 kg당 2㎎의 납이 검출됐습니다.

납은 발암 성분으로, 기준치 이상 노출되면 생식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다음 달 31일까지 제품을 가지고 오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소의 제품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에는 이미 10만여 개가 팔렸던 욕실 슬리퍼가 납과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며 리콜됐고요,

4년 전에는 아기욕조 배수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초과 검출돼 이렇게 다이소 측의 사과문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살 수 있길 소비자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