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분 종부세 46만 명...지난해보다 4.8만 명↑

올해 주택분 종부세 46만 명...지난해보다 4.8만 명↑

2024.11.26.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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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은 46만 명, 세액은 1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납세 인원은 4만 8천 명, 세액은 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종부세 부담은 대폭 줄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인원은 지난해보다 4만8천 명이 늘어난 46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부세액은 1조 6천억 원으로 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1세대 1주택자는 12만8천 명으로 1만7천 명, 세액은 1천168억 원으로 263억 원 증가했습니다.

다주택자는 27만3천 명으로 3만천 명, 세액은 4,655억 원으로 865억 원 증가했습니다.

개인 1인당 종부세 평균세액은 145만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천 원 늘었습니다.

종부세 과세인원과 세액이 늘어난 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52%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세제가 대폭 완화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60%로 하향조정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었습니다.

법인의 주택분 과세인원은 6만 명으로 400명 감소했고, 세액은 1조 원으로 1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은 27만 명의 과세 인원에 세액은 7천억 원으로 각각 13%, 25% 증가했습니다.

경기는 9만7천 명에게 3천억 원의 종부세가 고지됐습니다.

집값이 급등한 일부 지역은 주택분 종부세가 큰 폭 증가했습니다.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84제곱미터 기준 1세대 1주택자는 올해 62만5천 원 늘어난 650만 원을 내야 하고, 같은 면적의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도 종부세 부담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올해도 집값 '고공행진'이 이어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종부세 부담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지분을 합한 올해 전체 종부세 대상은 54만 8천 명, 종부세액은 5조 원 규모입니다.

국세청은 종부세 납세고지서를 이달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고지된 종부세는 다음 달 16일까지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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