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구조 7곳 중 ’대왕고래’ 구조 "가장 적정"
내부 절차 마무리…다음 달 본격 시추준비작업 시작
시추공 하나에 천억 원…첫 시추 성공에 만전
내부 절차 마무리…다음 달 본격 시추준비작업 시작
시추공 하나에 천억 원…첫 시추 성공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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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심해 석유·가스전을 개발하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첫 시추 위치를 정하고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자문사 선정' 등을 놓고 말 많고 탈도 많았던 터라 지켜보는 시선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해 심해가스전 첫 시추 위치가 선정됐습니다.
소위 '대왕고래'로 불리는 제 8광구와 제6-1광구 북부 일대입니다.
그동안 석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위치 7곳을 놓고 전문가들이 논의했는데
첫 시추지로 '대왕고래'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의견이 모인 겁니다.
산업부는 이제 내부 절차만 마무리되면 다음 달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다음 달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들어와 기자재 선적, 연료 주입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0cm 두께의 드릴로 해저 3천m까지 파 내려가 시료를 확보하는 작업인데, 난이도가 매우 높아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시추공 하나 뚫는 데 천억 원가량이 들어가는 만큼 정부는 첫 시추의 성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19일 YTN 출연) : 이게 하나 파서 안 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특히 향후에 시추하는 작업 부분은 해외 투자를 유치해서 기술력 있는 해외 기업들하고 공동으로 시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가 기대하는 석유, 가스 매장량은 최대 140억 배럴로, 적어도 내년 초에는 매장 규모와 사업성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뜬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과연 논란과 우려를 딛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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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심해 석유·가스전을 개발하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첫 시추 위치를 정하고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자문사 선정' 등을 놓고 말 많고 탈도 많았던 터라 지켜보는 시선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해 심해가스전 첫 시추 위치가 선정됐습니다.
소위 '대왕고래'로 불리는 제 8광구와 제6-1광구 북부 일대입니다.
그동안 석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위치 7곳을 놓고 전문가들이 논의했는데
첫 시추지로 '대왕고래'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의견이 모인 겁니다.
산업부는 이제 내부 절차만 마무리되면 다음 달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다음 달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들어와 기자재 선적, 연료 주입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0cm 두께의 드릴로 해저 3천m까지 파 내려가 시료를 확보하는 작업인데, 난이도가 매우 높아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시추공 하나 뚫는 데 천억 원가량이 들어가는 만큼 정부는 첫 시추의 성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19일 YTN 출연) : 이게 하나 파서 안 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특히 향후에 시추하는 작업 부분은 해외 투자를 유치해서 기술력 있는 해외 기업들하고 공동으로 시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가 기대하는 석유, 가스 매장량은 최대 140억 배럴로, 적어도 내년 초에는 매장 규모와 사업성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뜬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과연 논란과 우려를 딛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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