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다우 6.8% 상승...코스피 3.4% 하락

11월 한 달간 다우 6.8% 상승...코스피 3.4% 하락

2024.11.30.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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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와 S&P500,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지수, 0.42% 오른 44,910.65로 마감
S&P500지수, 0.56% 오른 6,032.38로 마감
나스닥지수, 0.83% 오른 19,218.17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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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약세를 보이는 우리 증시와 달리 추수감사절 휴일 하루 뒤에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뉴욕증시가 이달 마지막 거래를 신기록을 세우며 마감했다고요?

[기자]
네, 뉴욕 증시가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다음 달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44,910.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56% 상승한 6,032.38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19,218.17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말에서 1월 초 사이에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예견되는 만큼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15% 올랐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69%나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시장 가치가 향후 1∼2년 안에 1조 달러 더 불어날 것이란 월가의 전망이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98,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8,75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심리적 최고점으로 여겨지는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차익 실현 욕구와 추가 상승 기대감이 교차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달 말 거래를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1.95%, 코스닥지수는 2.33%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달 초와 비교해 3.4%, 코스닥지수는 7.0% 내렸습니다.

반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이달 초와 비교해 6.8%, 나스닥지수는 5.4%, S&P500지수는 5.3%나 올라 우리 증시와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증시가 맥을 못 추면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지난 28일 기준으로 51조 6,00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 원 넘게 줄었는데, 우리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증시 주변 자금이 눈에 띄게 주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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