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도 '찬바람'...10월 증가율 0.6%로 2017년 개편 이후 최저

온라인쇼핑도 '찬바람'...10월 증가율 0.6%로 2017년 개편 이후 최저

2024.12.02.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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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과 '티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이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 2천 8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증가에 그쳤습니다.

증가율은 올해 4월 10.6%, 5∼6월 7%대였지만 7월 5.1%로 둔화했고, 8월과 9월 2%대로 내려온 뒤 지난달에는 0%대로 떨어졌습니다.

10월 증가율은 2017년 온라인쇼핑 거래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거래액 규모로는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세 둔화에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4천 4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줄었고, 자동차와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14.7%, 화장품 거래액은 1.3% 각각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거래액은 15조 4천 22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었습니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6%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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