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충격 완화됐나?" 코스피·코스닥 3일째 상승

"계엄 충격 완화됐나?" 코스피·코스닥 3일째 상승

2024.12.12.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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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충격 후 탄핵 정국이 전개되며 정국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우리 증시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데, 시장에선 시장 불안감이 조금씩 진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서도 기관이 지수를 떠받치며 코스피는 3일째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0.58% 오른 채 출발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후 잠시 출렁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커지며 1.62% 오른 2,482.12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2,700억 원가량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이 1,500억 원가량 순매수를 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첫 2만 고지에 올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술주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75% 오른 채 출발해 윤 대통령 담화 후 역시 출렁였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해 1.1% 오른 683.35로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1,400억 원가량 순매도를 했지만 개인이 1,400억 원 이상 순매수를 하며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선 기관투자자가 시장 방어에 안감힘을 쓰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조금씩 진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주 월요일 정말 좀 공포심에 너무 많은 주식을 이제 파셨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좀 매도에 좀 정점이 아니었나. 그 후로 시장에 어떤 수급이나 개인 투자분들의 심리도 조금씩은 좀 진정이 되면서 증시가 이제 조금씩은 살아나고 있고요.]

그러나 환율은 종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9.1원으로 출발해 1,430원 안팎에서 소폭으로 등락하며 1,420원 아래로 내려오질 못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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